오랜만에 지면을 통해 인사를 드립니다.
2020년 한 해는 COVID-19로 인해 모두가 단절된 상태에서 우리의 RV 사역도 중단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2002년부터 18년 동안 쉼 없이 대륙횡단 35번을 하면서 많은 교회에서 간증과 전도강의를 했으며 그 지역을 중심으로 전도를 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했을까? 하나님께서 함께 해 주시지 않았다면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저희부부 육신이 연약함에도 쉬지 않고 계속할 수 있었음은 믿음의 동역자님들의 기도로 힘을 얻고 최선을 할 수 있었기에 감사를 드립니다.
COVID-19로 거리두기를 하면서 사람들과의 만남이 어려워져서 전도하기 힘들어 오랜만에 쉬는 좋은 시간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셨다고 생각하며 지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동안의 긴장이 풀려서인지 몸에 이상이 오면서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박영자는 섬유근육통으로 고통가운데 지내고 있으며
박승목은 간경화가 간암(6cm) 으로 변해 간 가운데 있는 동맥과 정맥을 누르고 있어 빨리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UCSD 간 수술의사 Dr,Bryan M.Clary(Chair)]
그러나 병원의 처방을 따르지 않고 오직 생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생명을 내어 놓고 간절히 기도할 때 마음에 평안과 기쁨이 충만하고 감사함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오히려 이번 기회를 통해 몸 관리를 잘 하며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건강한 몸으로 회복되리라 확실히 믿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암이 하루속히 회복되어서 많은 암 환우 분들에게 암을 극복한 사례와 방법을 인터넷으로 알려드리고 싶은 소원입니다,
하나님의 비전을 보면서 요즈음 전도하기 힘든 이 때 zoom과 face time으로 복음을 나눌 수 있는 기회로 2021년은 우리 부부에게 가장 귀한 한 해가 되리라 기대합니다.
간암으로 몸무게는 점점 줄고 있으나 현실을 보지 않으며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으로 하나님께서 역사 하시리라 믿습니다.
우리에게 주신 마지막 사명을 성령님의 역사하심으로 잘 감당하는 충성스런 일꾼이 되어 하나님께 영광드릴 것을 의심치 않습니다.
복음의 동역자님들의 뜨거운 중보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기도합니다.
항상 복음의 빚진자로 사는 박승목 박영자 올림,
12월 31일 202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