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찬 타임스 연재. 제14회. RV에 복음을 싣고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미국 50개주를 향해 떠나라는 음성을 듣고 ”

전도생활을 열심히 하면서 기쁨이 충만했는데 98년도에 우리 부부에게 하나님께서 비전을 주신 것은 LA 에서만 전도 하지 말고 미국 50개 주를 향해 떠나라는 음성을 듣고 매일 다니던 새벽기도에 나가서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기도를 했습니다.

우리를 이곳까지 인도하신 에벤에셀 하나님을 찬양하면서 우리 부부는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믿음으로 우리에게 향하신 하나님의 비전을 이루어 드리는 것만이 하나님의 은혜를 보답하는 길이라고 결단 하고 사도 바울의 고백을 우리의 고백으로 삼고 떠나기를 소원하며 기도했습니다.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빌립보2:13)

하나님의 간섭하심 속에서 오늘에 이르게 하신 하나님은 앞으로도 우리의 갈 길을 인도 하시며 어떠한 고난 속에서도 능히 이길 힘을 주실 것을 믿게 되었습니다.

광야생활에서 만나와 메추라기를 공급해 주셨고 반석에서 생수를 주셨던 그 하나님을 경험하기 원하며 예수를 모르는 불신자에게 복된 소식을 전하며 교회 안에 거듭나지 못한 영혼에게 예수님을 영접하게 하여 하늘나라 생명책에 기록되는 축복의 기회를 주기 원하며 각 지역에서 전도하며 병원과 양로원에서 예수이름을 전하겠습니다.

우리 부부의 전도 사역을 통해 평신도들 마음속에 노후의 삶에 대한 도전을 주며 동역 자 들이 많이 나오기를 기도하면서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일이라고 믿어지기에 기쁜 마음으로 예수이름을 높이며 찬양하며 기도를 했습니다.

가난과 병으로 얼룩진 지나온 세월 속에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미국 50개 주였지만 순종하기 위하여 퍼즐 조각으로 된 미국 State 조각을 몇 개씩 들고 새벽기도에 나가서 하나님께 보여드렸습니다. “

“하나님 ! 여기에 하나님께서 가라고 하신 땅입니다. 아리조나, 텍사스, 콜로라도, 뉴욕 땅입니다. 한 번도 가보지 못했지만 가라고 하시니 가겠습니다. 전도의 문을 열어 주십시오.” 날마다 번갈아 50개주 땅을 붙들고 눈물로 기도를 했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모르면서 그냥 순종하겠다고 고백하면서 매일같이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몇 시간씩 기도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기도와는 상관이 없다는 듯이 사단의 공격이 오면서 사건이 터지기 시작을 하였습니다.

98년도에 IMF 로 경제위기가 왔을 때 남편의 하는 일도 타격을 받아 생활이 어렵게 되면서 하나님께서 마련하여 주신 집도 빼앗길 상황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께서 주신 집인데 그냥 빼앗길 수가 없어서 하나님께 애타는 마음으로 간구했을 때 창세기 22장에 아브라함이 이삭을 모리아 산에 올라가서 번제를 드리는 장면을 묵상케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믿음을 보시고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아무 일도 그에게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독자라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말씀을 굳게 믿고 아브라함이 아들에게 칼을 들어 죽이려는 마지막 순간에 하나님의 응답을 받은 아브라함의 믿음을 보면서 전적으로 하나님께 맡기며 “순종하겠습니다. 전도의 문을 열어 주세요. 어떠한 고난과 어려움이 와도 좌절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비전을 이루고 싶습니다.” 라고 애타게 기도를 했습니다.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시편40:1)

하나님께서는 우리부부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집을 빼앗기지 않도록 은행에서 잘 선처를 해 주도록 역사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사단은 포기 하지 않고 또 다른 방법으로 괴롭히기 시작했는데 떠나기 전 교통사고를 연이어 2번씩 당했습니다.

모두 상대방의 실수로 나는 갈비뼈가 4개 부러지는 중상을 입고 입원을 했습니다. 1년 동안 고생을 하면서 치료를 받은 후 운전을 할 수 있었을 때에 또다시 후리웨이를 달릴 때에 어떤 차가 갑자기 뒤에서 들이 받아서 척추와 목뼈를 다쳐서 물리치료를 오랫동안 받아야 했습니다. 사단은 하나님의 비전을 이루지 못하고 순종할 수 없도록 계속해서 방해를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부부는 좌절하거나 낙심하지 않고 하나님의 비전을 붙잡고 계속해서 기도를 했습니다. 그 일을 성취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되었고 새벽마다 기도 할 때에 눈물이 앞을 가려 주체할 수 없도록 두 손을 높이 번쩍 들고 고백하고 또 고백을 수없이 하였습니다.

“하나님!!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겠습니다. 어떤 고난의 길이라도 인내 하면서 주신 사명을 감당하겠습니다.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기도가 끝나면 항상 입에서 터져 나오는 찬양은 “주여 내가 여기 있사오니 나를 받으소서. 나의 맘 나의 몸 주께 드리오니 받으옵소서. 주여 내가 여기 있사오니 나를 써 주소서. 가진 것 모두 다 주께 드리오니 주 받으옵소서. 할렐루야!! 할렐루야!!”

두 손을 번쩍 들고 찬양을 부르는 나의 눈에서는 기쁨의 눈물 감사의 눈물이 범벅이 되어 흘러 내렸고 손을 번쩍 들고 찬양을 부르고 있는 나의 오른손 바닥위에는 하나님께서 주신 우리 집이 올라와 있었고 왼손 바닥위에는 남편과 두 아들이 올라와있었습니다.

“또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부모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마다 여러 배를 받고 또 영생을 상속하리라.”(마태복음 19:29)

하나님께서는 더 많은 것을 주시려고 모든 것 아낌없이 버리기를 원하심을 매일같이 기도를 하면서 깨닫게 하셨고 순종할 마음도 주셨습니다.

2001년 12월 어느 날 하나님께서 기도하는 가운데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네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마태복음 28:19-20)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예수님께서 임마누엘의 축복을 약속으로 주시면서 떠나라고 하시는 것이 분명했습니다.

우리부부는 의심 없이 하나님의 명령으로 받고 2002년 1월1일 기쁨으로 떠날 준비를 하기 시작을 하였습니다. 우선 우리가 살던 집을 팔기 위해 내어 놓았고 남편이 하던 핸디맨 일도 그만 두어야 했습니다.

미국에 와서 처음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마련한 정 들었던 아름다운 집이지만 하늘나라를 위하여 팔아야 했습니다. 미국 50개주를 다니며 전도한다는 것이 너무 막연했지만 기도가운데 먹고 자고 타고 다닐 수 있는 RV를 사도록 아이디어를 하나님께서 주셨습니다.

그 때에 어떤 목사님께서 그만한 결단과 열정으로 중국으로 가서 사역을 한다면 그 교회에서 사역 비를 충분히 줄 터이니 가는 것이 어떠냐고 제의를 하셨지만 하나님께서 우리 부부를 미국50개주를 향한 부르심이 확실하기에 사양을 하였습니다.

우리부부에게 주신 하나님의 비전을 알아주는 한 사람 없어도 한 교회가 없어도 천하보다 더 귀한 한 영혼을 찾아서 나갈 때에 하나님께서 분명코 역사해 주실 것을 믿었습니다.

2012년 7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