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V에 복음을 싣고> “RV의 타이어가 되고 싶습니다.”
“나의 달려 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거 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사도행전 20:24) 남편은 간에 이상이 있다는 것도 하나님께 맡기고 앞으로 만날 영혼을 위해 기도하면서 운전대를 다시 잡았습니다. 사도 바울과 같은 심령으로 복음을 위해서는 죽어도 좋겠다는 고백을 하면서 달렸습니다. 그 누구인지 고생하며 땀 흘려 공사해 놓은 길을 달리며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으로 우리는 오직 RV에 복음을 싣고 열심히 달렸습니다. 길가 양 옆에는 잔디와 함께 이름 모를 야생화들이 아름답게 피어 있었습니다. 나무들은 울창하였고 가끔 사슴들이 도로 옆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다가 우리를 바라봅니다. 우리의 가는 길을 축복이나 하는 듯 그 선한 눈망울로 계속 바라보았습니다. 얼마 쯤 달려가다가 목사님이 주신 카드가 생각나서 뜯어보았습니다. 봉투 겉장에는 복음을 싣고 달려가는 RV 그림을 잘 그리셨고 그 밑에는 “복음 싣고 달려가는 RV의 타이어가 되고 싶습니다.” 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봉투를 뜯어보니 카드 속에는 선교비 200불과 편지가 들어 있었습다. 고마우신 박승목 박영자 집사님께. 이 시대에 제가 알고 있는 유일한 순회 복음전도자이십니다. 이번 집사님 내외분과 만남은 큰 기쁨 이였습니다. 복음의 순수성과 투명성을 회복하는 기회였습니다. 피곤하고 지칠 때마다 집사님을 생각하겠습니다. 계속 달리고 계실 집사님을 생각하며 힘을 내겠습니다. 다시 이곳 New England 지역에 오실 때 방문해 주실 것을 부탁합니다. 건강하세요. 2003.8.7.목요일 하드포드 세계 심장부에서 김한요 드립니다. 목사님의 마음이 우리의 가슴에 와 닿아 우리는 그만 주체 할 수 없는 감사의 눈물을 흘리고 말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목사님을 통해 우리를 위로해 주시고 사랑해 주심이라고 믿었습니다. 하나님의 위로와 사랑이 목사님을 통해 잔잔하고 뜨겁게 우리의 마음에 전해져서 우리는 더욱 더 복음을 위해 살아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우리가 떠날 때 주신 김한요 목사님의 갈라디아서 강해 설교 Tape를 들으면서 또 울어야 했습니다. 얼마나 말씀에 은혜가 되고 감동이 되는지 가슴이 뛰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곧 우리 아버지의 뜻을 따라 이 악한 세대에서 우리를 건지시려고 우리 죄를 위하여 자기 몸을 드리셨으니 영광이 저에게 세세토록 있을 찌어다 아멘”(갈라디아서 1:4) 9시간을 달렸더니 해가 저물어 트럭들이 쉬기도 하고 자고 가는 그 곳으로 들어갔습니다. 트럭들이 엔진을 끄지 않아 매우 시끄러웠지만 어쩔 수 없었습니다. 사도 바울이 복음 전할 때에 당한 그 어려움을 생각하면서 잠을 청했지만 잠이 잘 오지를 않았습니다. 다음 날 피곤한 몸이지만 목적지를 향해 달려가는 마음에 독수리 날개 침 같은 충만함을 주셨습니다. 갈라디아서의 말씀은 우리를 더욱 더 복음으로만 살도록 결단케 하셨습니다. 대륙 횡단을 하는 중에 창밖으로 펼쳐지는 경치를 보며 하나님의 지으신 세계가 이토록 아름다울 수가 있는지 말로 표현 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보너스로 누리는 이 은혜를 생각하니 더 힘이 솟구쳤습니다. 복음을 전하기 때문에 주시는 하나님의 보너스임이 틀림없었습니다. 인디아나주 어느 교회에서 집회가 있기에 도착하여 월마트에서 하룻밤을 자고 아침에 일어나 보니 RV 뒷바퀴가 찢어져 바람이 빠져 있었습니다. 스페어타이어로 바꾸는데 40불을 주었고 집회가 끝난 후 새 타이어로 바꾸는데 160불을 지불했습니다. 이틀 전에 목사님께서 주신 돈은 RV의 타이어를 바꾸는데 꼭 맞는 액수였습니다. 어떻게 그 목사님은 바퀴를 바꾸어야 될 것을 미리 아셨는지 너무 신기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령님을 통해 앞으로 되어 질 일들을 하나님의 사람인 목사님에게 알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가는 길을 눈동자 같이 지켜보시고 그 때 마다 꼭 필요한 것을 공급해 주심을 경험하도록 역사 하셨습니다.“여호와께서 너로 실족지 않게 하시며 너를 지키시는 자가 졸지 아니하시리로다”(시편121:3) 주일 아침 간증을 한 교회는 학문을 위해 힘쓰는 유학생들이 많았습니다. 간증 전에 사모님이 기도를 하셨는데 유학생들이 예수님을 만나서 나머지 삶에 확실한 목표를 갖고 살게 해 달라고 눈물로 기도를 하셨습니다. 냉철한 사고력이 뚜렷한 인재들이 살아 계신 하나님을 만나고 예수님을 증거 하며 살기를 소원하며 안타까운 마음으로 기도하셨습니다. 목사님과 사모님은 우리가 간증할 때 많이 우셨습니다. 우리가 평신도이기 때문에 평신도들에게 설득력이 있고 도전이 된다고 우리의 사역에 중요성을 일깨워 주셨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RV 로는 너무 늦어 비행기 타고 다녀야 할 때가 올 것이라고 격려해 주셨습니다. 그 곳에는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도 있지만 불성실한 학생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한국에서 부모님이 보내 주는 학비로 허랑 방탕한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부모님을 속이고 결혼도 안하고 동거하면서 아무렇게 나 사는 학생도 있었습니다.또한 술 먹고 운전하다 잡혔는데 막 항의하고 나쁘게 행동하여 164시간을 벌칙을 받은 학생도 있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아들의 장래를 위해 유학을 보냈는데 이 같은 상황인 줄도 그 부모들은 모르고 있는 것입니다. 안타까운 마음으로 그들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복음 이외는 답이 없고 해결책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자비로우셔서 우리의 죄를 벌하시는 것을 원치 않으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공의로우셔서 우리의 죄를 벌하셔야만 됩니다. 그들에게는 사랑의 하나님도 중요하지만 공의의 하나님이 더 중요했습니다. 부모님은 속일 수 있어도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속일 수는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주께서 나의 앉고 일어섬을 아시고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통촉 하시 오며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오니”(시편 139:2~3) 부모 된 안타까운 마음으로 그들의 영혼을 향해 호소하며 복음을 전했을 때 놀라운 성령님의 역사하심으로 한 사람씩 변화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