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찬 타임스 연재. 제52회. RV에 복음을 싣고

“우리 모두의 행동 기준은 예수님을 증거 하기 위해서”

샌프란시스코 여러 교회에서 초청해 주셔서 쉴 사이 없이 감당하다보니 메릴랜드에 계신 동역자 김 집사님이 또 생각이 나서 전화로 오셔 줄 것을 요청했더니 금방 달려 오셨습니다.

간증만 하는 것이 아니고 심방을 하면서 전도 대상자에게는 복음을 전하고 문제 있는 가정은 상담을 통해 성령의 도우심으로 해결되는 놀라운 일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2주일 동안 하나님께서 구원 받아야 할 영혼들을 준비해 놓으셔서 가는 곳곳마다 복음이 없어 매 말라 가는 영혼들에게 복음의 기쁜 소식을 듣게 하셨습니다.

김 집사님과 우리는 복음의 나팔수가 되어 외칠 때마다 영혼들이 주께로 돌아오는 기쁨을 안겨 주셨고 더욱 더 성령 충만하도록 역사하셨습니다.

 

어느 날 우연히 길에서 어떤 분을 만났는데 우리가 하는 사역에 대해 관심을 보이며 자기가 살고 있는 곳에는 올 수 없느냐고 묻는 것이었습니다.

그 곳은 같은 지역이 아니고 조금 먼 곳이어서 지금은 갈 수 없다고 했더니 “만일 그 곳에 오지 않아서 한 영혼이 지옥에 간다면 어떻게 하시렵니까.” 말을 남기고 그 분은 가버렸습니다.

우리가 그 분의 주소와 성명을 물어 볼 사이도 없이 사라진 그 분을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했었습니다.

그 분을 통해 성령님께서 우리에게 그 곳으로 가라고 하시는 것만 같이 느껴졌습니다.

사도 바울은 꿈속에서 환상을 보고 마케도나야로 가서 복음을 전했듯이 우리들도 그 분이 말한 그 지역으로 무조건 갔습니다.

한 영혼이 아닌 많은 영혼들이 복음을 모른 채 방치되어 있는 듯 안타까운 현실을 보게 되었습니다. 만나는 사람들 마다 구원의 소식 복음을 듣고 주께로 돌아오는 놀라운 성령의 역사하심이 있었습니다.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사도행전 2:47)

 

어떤 자매는 구원의 확신도 없는 상태로 교회의 찬양 팀에서 열심히 봉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같은 찬양 팀의 자매는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가운데서도 항상 긍정적으로 말을 하고 기도할 때도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는 것을 보고 너무 지나치다고 생각을 했었답니다.

예수님을 영접하고 구원의 기쁨과 감격을 경험하고 나니 이제야 그 친구를 이해할 수 있고 참으로 구원의 확신을 갖고 신앙 생활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깨달았다고 했습니다.

신앙생활의 첫 발걸음이 죄 사함 받아 구원받은 기쁨을 갖고 봉사생활을 해야 하는데 대부분은 봉사부터 합니다.

구원 받은 기쁨으로 하지 않고 의무로 하기에 짜증내고 서로 불화하고 실족하기도 합니다.

어떤 권사님은 아들 손자까지 6대째 믿는 가정이라고 자랑은 하셨지만 기복신앙 일뿐 구원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것이 없었습니다.

그 가정에서 복음을 전해 세분이 예수님을 영접을 했습니다. 모태 신앙이라고 하는 분들 중에 많은 분들이 형식적인 교인들로 열심히 봉사는 하지만 구원의 확신이 없었습니다.

 

우리의 간증을 들은 40대 중반의 복스럽고 세련된 미모의 집사님이 만나기를 원해서 그 댁을 찾아갔습니다. 산동네에 아주 좋은 집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우리와 만나자마자 처음부터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아픔과 괴로움을 털어 놓았습니다.

모태신앙이지만 은혜를 체험하고 예수 전도 단에 들어가 훈련도 받고 전도도 열심히 했으며 선교할 것을 서원도 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부부간에 신앙과 성격의 문제로 결혼하고 15년 동안을 눈물로 세월을 보내고 있다고 펑펑 울었습니다.

믿음 없는 남편은 물질에 눈이 어두워서 밤낮으로 돈만 알고 또한 횡포가 심해서 가슴 조이며 살기에 점점 신앙의 기쁨도 소멸한 채 죽고 싶은 마음뿐이라고 했습니다.

남편이 무섭기까지 해서 이제는 딸만 대학에 들어가면 이혼하려고 마음먹고 있다는 것입니다.

원수 같은 남편을 용서하지 못하는 것 때문에 기도도 못하고 숨이 막힐 것 같다고 괴로워하는 그 집사님의 안타까운 현실은 참으로 답답했습니다.

몇 시간동안 대화하면서 계속 눈물도 많이 흘렸지만 자신 안에 숨겨져 있는 죄들이 드러나서

회개도 많이 했습니다.

먼저 은혜를 체험했고 말씀을 아는 자가 믿음 없는 남편을 지혜롭게 대하며 기도가운데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면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지 못했던 것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자신의 마음을 끊임없이 단장하고 준비해서 그 행실을 통해 남편을 믿음의 길로 인도해야 하는데 불평불만으로 살았던 지난날을 회개했습니다.

“아내 된 자들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복하라 이는 혹 도를 순종치 않는 자라도 말로 말미암지 않고 그 아내의 행위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게 하려 함이니”(베드로전서 3:1)

결국은 자신이 믿음 없었던 것에 대해 통회 자백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구했습니다.

성령님께서는 회개한 심령을 받으시고 믿음을 회복시켜 주셔서 그 시간 남편을 긍휼히 여기면서 그 영혼을 위해 기도하게 하셨습니다.

신앙생활의 장애는 기도가 막히는 것입니다. 기도가 막히는 원인 중에 하나는 부부갈등입니다. 부부갈등 때문에 기도가 쉬고 헌신이 멈추고 주일성수가 멈추어지고 신앙이 멈추어지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의 행동 기준은 예수님을 증거 하기 위한 것입니다. 나의 마음과 행동으로부터 나오는 예수님의 성품으로 상대방으로 하여금 예수님을 경험케 해야 합니다.

나를 통해서 가까이에 있는 사람이 예수님을 만나게 되도록 그런 은혜가 있기를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열심히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베드로전서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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