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님의 인도하심 따라 순종하며 사역을 감당했을 때에 일어나는 현상은 상상을 초월할 만큼 복음의 능력이 나타나서 매일같이 회개하며 주께로 돌아 온 영혼들이 많았습니다.
어떤 교회에서 간증을 하고 인사를 할 때 키도 크고 예쁘게 생긴 여학생이 눈물이 그렁그렁하여 내 앞에 오더니 와락 끌어안으며 우는 것이었습니다.
한국에서 유학을 온지 일 년 되었고 한국에서 어머니만 교회에 다니신다고 했습니다.
간증을 통해 은혜를 너무 많이 받았으며 무엇보다 구원의 확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았기 때문에 한국에 계신 부모님의 영혼 구원을 위해 기도하며 전도하겠다고 했습니다.
또한 자신은 지금까지 공부하는 목적을 명예와 부를 갖으려고만 했었는데 이제 부터는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공부해야함을 깨달았다고 눈물을 펑펑 흘리며 고백을 했습니다.
집에 갈 줄도 모르고 더 이야기 하고 싶어 하는 자매를 보면서 영적인 딸을 얻은 것 같아서 너무 기쁘고 감격스러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똑같은 간증을 듣고 이렇게 감격스럽게 받아들이며 자신의 삶을 돌이켜 회개하고 앞으로의 삶을 결단하는 자매가 있는가 하면 남의 이야기로 듣고 무감각한 영적 무지의 사람들도 많습니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들은 아직도 마음이 완악하여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는 것입니다.
“저희와 같이 우리도 복음 전함을 받은 자이나 그러나 그 들은바 말씀이 저희에게 유익되지 못한 것은 듣는 자가 믿음을 화합지 아니함이라”(히브리서 4:1-2)
또 어떤 교회에서 간증을 하게 되었는데 분위기가 관망하는 자세이고 무언지 모르게 마음이 답답하고 은혜가 되지 않음을 느끼며 진땀이 났습니다.
간증이 끝나기가 무섭게 성도들이 인사도 없이 썰물같이 다 가버리고 목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전도부장인 오 권사님뿐이었습니다.
어떻게 같은 주님을 믿는 성도들의 마음이 이렇게 굳어 있을까 너무 어리둥절했습니다.
혹시 우리가 무슨 말을 잘못한 것은 아닌가 생각하며 떠나는 우리 차를 전도부장 오 권사님은 미안해하면서 부슬부슬 비 오는 거리에 우두커니 서서 바라보았습니다.
이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로 장자교회이고 영적 침체로 계속 분열을 거듭한 교회이며 죽어가는 교회라고 나중에 듣고 알게 되었습니다.
성도들의 마음은 상처투성이로 치유되지 않아 서로 반목하고 있는 상태였고 주님도 거할 곳이 없을 것 같이 느껴지는 냉냉한 교회였습니다.
교회내의 문제는 교역자들이나 성도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세상 적으로는 덕이 되지 못해 복음 전도의 문을 막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들의 한계 때문이기도 하지만 우리의 원수인 사단마귀가 가라지를 뿌린 결과이기도 합니다. 결국은 예수님의 핏 값으로 산 교회가 십자가의 도를 잃어버리고 인본주의로 타락한 때문이라 생각되었습니다.
십자가의 도는 우리를 새사람으로 변화 시켜주시는 능력이 있습니다. 옛사람은 주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히고 새사람으로 다시 태어나 주를 위해 살게 하시는 능력입니다.
십자가의 도가 있는 곳에는 자유와 평화가 있습니다.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린도전서 1:18)
하나님의 능력으로 그 교회의 문제가 잘 해결되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중보 기도를 드려 주는 것 외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또다시 미국교회를 빌려 예배를 드리는 교회에서 집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집회 시간이 되었는데도 모든 것이 준비가 되지 않아서 허둥지둥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겨우 저녁 8시 45분에 시작을 했으나 성령님의 인도하심으로 은혜롭게 잘 끝났습니다.
선교를 많이 하는 교회라고 해서 전도도 열심히 해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전도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입니다.
충남 천안에 있는 천안성문교회에서는 모든 성도가 전도 인으로 한 영혼을 위해 1000번 기도하고 100번 전화하고 10번 만나서 전도하여 몸 된 교회가 크게 성장을 했습니다.
그리고 천안은 물론 세계를 향해 선교하는 교회로서의 모습을 실천하고 있고 세계 각국에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으며 탈북자들이 예배드릴 수 있도록 지교회도 세웠습니다.
또한 지역사회의 문화 발전을 위해 성문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주일학교 어린 손길로부터 장년부에 이르기까지 전 성도가 전도하면서 선교지의 선교사를 물질과 기도로 후원을 하고 있습니다. 선교를 하는 교회일수록 전도를 많이 해서 함께 선교할 때 그 효과는 배가되기 때문입니다.
간증 후 어떤 젊은 집사님이 궁금한 것이 많은지 계속 질문을 했습니다.
결국 그 집사님은 구원에 대한 오해가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야고보서의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고 했다고 구원 받으려면 행함이 있어야 한다고 믿고 있었습니다.
구원은 오직 믿음으로만 받는 것이고 행함은 믿음의 자연스런 결과이지 구원의 동기 아님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주었습니다.
“너희가 그 은혜로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치 못하게 함이니라”(에베소서 2:8-9)
구원은 값없이 믿음으로 받는 것이고 행위는 구원 받은 감격과 기쁨으로 열심히 헌신하고 봉사하는 것입니다. 구원을 받은 그 순간부터 성령님의 인도와 도우심으로 주를 위한 헌신과 봉사가 시작되며 주님은 우리의 선행을 상급으로 갚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요한계시록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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