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할 그때에 곧 강함이라”
새 RV를 공급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우리부부는 감사 예배를 드렸습니다.
앞으로 더욱 더 성령 충만하여 복음을 전하리라 다짐하고 기도 하면서 우리는 너무 감격스러워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약할 그 때에 곧 강함이라”하심은 주님을 더욱 의지하므로 그리스도의 능력이 나에게도 머물 것이기에 어지러워도 낙심하지 않았습니다.
남편과 함께 YMCA를 가서 샤워를 하고 Sam`s 에 들려 필요한 것을 사가지고 나오다가 입구에서 한국인 부부를 만났습니다.
항상 복음 전할 마음이기에 인사를 하고 보니 그 곳에서 가까운 교회의 목사님이셨습니다.
잠시 이야기 했는데 성령님께서는 더 많은 대화를 하기 원하시는 것 같아서 우리 RV에 모시게 되었습니다.
새 RV의 첫 방문자가 목사님부부인 것이 얼마나 기쁘고 감사한지 축복이라 생각하며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몇 시간 동안 많은 대화를 했습니다.
목사님은 혹시 KCC에서 1.5세로 Speech를 한 청년이 집사님의 아들이 아니냐고 물었습니다.
그 때의 일이 생각나면서 그 청년의 부모님이 되실 것이라는 예감이 든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넓은 미국이라도 한인 사회는 좁아서 신분이 금방 드러나니 어디에 살던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밤 10시 넘도록 대화를 한 후 목사님은 우리부부를 목사님들 가족 수양회에 초청하고 싶다고 하시며 간증을 부탁하셨습니다.
목사님은 미 중 동북부 지역 침례교단의 총무를 맡고 계시는데 7월 말에 오하이오 주 콜롬보스에서 있을 수양회에 오실 한국의 강사 목사님이 갑자기 사정 때문에 못 오시게 되여 기도 중에 있었다고 하셨습니다.
우리와의 만남을 주신 것은 하나님께서 필요한 말씀을 우리를 통해 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하셨습니다.
남편과 함께 간증을 해야 하는데 어지럼증으로 어떻게 할까 했지만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능치 못함이 없다는 말씀을 붙들었습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빌립보서 4:13)
앞으로 2주 후에 있을 수양회를 위해 목사님부부와 우리부부는 무릎 끓고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했습니다.
목사님은 하나님의 충만한 역사로 인해 놀라운 은혜의 시간이 되게 하여 달라고 눈물로 기도하셨습니다.
드디어 목사님 가족수양회에 미쉬간, 인디아나, 오하이오, 켄터키 주에서 목사님들과 사모님들이 많이 오셨습니다.
오하이오 콜롬보스는 처음 가는 도시인데 아주 깨끗하고 조용한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예배를 드린 후 곧바로 간증을 하게 되어 하나님께 붙들어 달라고 간절히 기도를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어지럽고 말이 어눌하여 잘 간증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힘을 내어 성령님의 도움을 구하며 살아계셔 역사하셨던 지난날의 간증을 어느 때보다도 더 자세하게 열심히 했습니다.
간증이 끝난 후 목사님들과 사모님들이 손을 잡아 주시며 은혜 많이 받았다고 우리에게 꼭 필요한 간증이었다고 하시며 눈물을 흘리는 사모님들도 계셨습니다.
나중에 하시는 말씀이 어지럼증으로 그런 줄 모르고 미국에 오래 살아서 한국말이 서툴러서 나오는 발음으로 이야기 하는 것 같았지만 감동을 많이 받았다고 하셨습니다.
남편이 복음을 위해 살아야 할 이유와 목적을 간증 할 때는 모두들 숙연한 가운데 성령님께서 각자에게 말씀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저가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심은 산 자들로 하여금 다시는 저희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저희를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사신 자를 위하여 살게 하려 함이니라” (고린도후서 5:15)
하나님의 자녀들은 살아도 주님을 위해 살고 죽어도 주님을 위해 죽나니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복음 증거 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라고 담대히 외쳤습니다.
저녁시간에 다른 프로그램이 있었지만 하지 않고 우리의 간증을 더 듣고 싶어 하신다고 하여 또다시 사역을 하면서 있었던 놀라운 경험을 간증하게 되었습니다.
살아 계셔서 눈동자 같이 지켜 주시고 사역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공급해 주시는 신실하신 하나님과 복음의 능력 안에서 문제들이 해결되었음을 간증했습니다.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하나님께서 부족한 자를 통해 이루신 일들을 증거 했을 때 성령 충만했지만 끝나고 단상에서 내려 올 때는 어지러워 걸을 수가 없어서 남편이 붙들고 들어와야 했습니다.
바울을 괴롭혔던 사단의 가시처럼 끈질기게 따라 다니며 괴롭게 하고 힘들게 했습니다.
그러나 좌절하거나 낙심하지 않고 영적 전쟁을 치르며 나가도록 성령님께서 힘을 주셨습니다.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핍박을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 (고린도후서 4:8-9)
그것은 내 안에 예수의 생명이 있고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남편도 또 간증과 함께 노방전도와 관계전도에 대해 강의를 하면서 열변을 토하며 교회의 존재 목적이 영혼구원 전도임을 강조했습니다.
회장이신 이 목사님은 다른 어느 수양회 때보다도 은혜와 감동이 있었고 자신들이 너무도 부끄러운 목사였음을 고백하시며 다음에 연합집회를 열자고 하셨습니다.
새 RV를 공급해 주시기 위해 인디아나주 그린우드로 가게 하신 하나님은 목회자 수양회를 위한 계획도 세우시고 우리의 발걸음을 인도해 주셨음을 깨닫고 어떤 경우에도 순종하기로 했습니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사무엘상 1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