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믿음의 사람들을 보내주는 때”
침례교 총회장이신 박승빈 목사님께서 침례교 총회에 평신도인 저희부부를 참석하도록 초청을 해 주셔서 휴스톤에 갔는데 그동안 간증했던 교회의 많은 목사님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어떠한 고난과 어려움이 있어도 굴하지 않고 오직 주님만 바라보며 사역을 하고 있다고 저희들을 격려해 주시며 매우 반가워 하셨습니다.
어떤 목사님은 아직도 영주권 문제로 고심하시며 더구나 자녀의 대학 진학문제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시지만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간구하며 기도하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우리도 이민 초기에 영주권 때문에 고통을 받았던 경험이 있었기에 얼마나 힘들고 어려우실까 하는 마음에 가슴이 아팠습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여 주시리라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마태복음 6:33)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두의 사정을 아시고 또 중심을 보고 계시므로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자 하는 자를 선한 길로 인도해 주시며 복 주심을 믿기 때문에 염려 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역사해 주신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을 지금까지 찬양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는 자로 삼아 주심이 꿈만 같습니다.
또한 건강 때문에 목회하시기 어려운 상태지만 맡겨주신 성도들을 돌보시며 우리부부와 함께 심방을 다니셨던 목사님은 여전히 쇠약한 모습이셨습니다.
체질적으로 약하신 목사님께서 개척교회를 하시며 재정이 어려워 건강도 제대로 챙기시지 못하고 계셨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 LA에 가면 보약이라도 보내 드려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총회의 바쁜 일정이 계속되어지는 가운데도 시간을 내어 우리의 간증을 짧게 하도록 해주셨습니다.
간증이 끝나자마자 루이지아나 침례교의 Message 라는 신문사의 여기자 Karen이 우리에게 인터뷰를 하자고 했습니다.
뉴욕에서 오신 송목사님께서 통역을 해주셔서 밤이 늦도록 지나온 간증을 했는데 기자는 부지런히 적으면서 계속 감탄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살아 계셔서 역사하신 순간순간이 너무 감동적이라고 하며 감사한 마음이라고 했습니다.
1886년부터 발행하고 있는 신문에 우리의 기사를 실릴 것이라고 사진을 달라고 했습니 다.
RV를 타고 놀러 다니는 사람들은 많지만 오직 전도에 관심을 갖고 어려운 가 운데도 포기하지 않고 하늘나라 확장을 위해 힘쓰고 있음이 귀하다고 했습니다.
미국교회 성도들에게도 RV타고 놀러만 다니지 말고 만나는 사람들에게 전도하는 모델 로 도전이 될 것이라고 하면서 하나님께 영광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일을 위해 헌신하는 자를 기뻐하시며 그 하는 일과 삶을 세상에 드러내기를 원하신다고 했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옳게 여기심을 입어 복음 전할 부탁을 받았으니 우리가 이와 같이 말 함은 사람을 기쁘게 하려 함이 아니요 오직 우리 마음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 함이라”(데살로니가 전서 2:4)
포틀랜드에서 개척교회를 시작하신 윤 목사님을 총회에서 반갑게 만나 점심식사를 하면서 목사님의 지나온 삶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진솔한 대화를 하며 감동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으시기에 각자의 달란트대로 기쁘게 사용하고 계심을 더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느니라.”(로마서 11:29)
6월 달의 휴스톤의 날씨는 정말 감당키 어려울 정도로 습하고 더웠습니다. 마치 더운 여름에 한증막 안에 있는 것과 같다고 생각할 정도였습니다.
어느 도시보다도 습하고 더운데도 도시가 발전하고 인구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어떤 특별한 이유가 분명 있을 것입니다.
다운타운의 높은 건물들을 보니 LA보다 더 많은 것 같이 보였습니다.
둘째 날에는 음식점을 하고 있는 김 집사님 부부가 김만풍목사님을 만나기 원해서 우리는 모르는 분이지만 목사님과 함께 갔습니다.
그 분들은 얼마 전에 메릴랜드 지구촌교회에서 하는 ‘사랑의 순례’ 라는 프로그램에 참석하여 많은 은혜를 받고 복음에 헌신할 마음이 생긴 분들이었습니다.
우리가 RV 타고 다니며 사역하고 있음을 듣고 많은 도전을 받았다며 자신들도 앞으로 남은 삶은 꼭 주님의 일을 하고 싶은 것이 소원이라는 고백을 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귀한 믿음의 동역자를 또 만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진심으로 기도해 주고 조언을 해 줄 수 있고 돕는 사람이 곁에 있다면 그 사람은 행복함으로 사역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믿음의 친구, 믿음의 동역자는 내가 먼저 믿음으로 살려고 애쓸 때 하나님께서 믿음의 사람들을 보내 주시고 만남을 주시는 것입니다.
전에 알지 못했고 생전 보지 못했던 자, 기대하지 않았던 자들이 돕는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다윗을 도와 준 사람은 다윗을 죽이려고 한 사울의 아들 요나단과 딸 미갈이었는데 요나단은 다윗을 자기 생명같이 여기며 도왔다고 했습니다.
“요나단은 다윗을 자기 생명같이 사랑하여 더불어 언약을 맺었으며”(사무엘상 18:3)
이렇게 하나님은 예상치 않았던 사람들을 통해서도 도움을 주셨는데 이것은 기적입니다.
바울에게 바나바와 디모데를 만나게 해 주시고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같은 복음의 동역자를 만난 것은 바울이 믿음의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믿음의 동역자들은 억만금을 주고 살수도 없는 귀한 사람들입니다.
하늘에 속한 믿음의 사람들을 통해 이 시대에 영적 회복을 기대하시는 하나님의 소원입니다.
오직 하나님 나라와 복음을 위하여 이름도 없고 빛도 없이 묵묵히 희생하며 돕는 동역자들을 통해 복음은 능력 있게 전해지는 것입니다.
복음의 진보는 어떤 일보다 사람을 통해 이루어지기에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변하지 않는 금과 같이 지속될 동역자를 하나님께서 만나게 해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요 너희는 하나님의 밭이요 하나님의 집이니라”(고린도전서 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