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찬 타임스 연재. 제134회.

“전도는 특정한 사람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각 지역에서 사역을 할 때 목사님들이 산호세에 가게 되면 위성교 목사님이 계신 교회를 꼭 가라고 소개를 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지난번 침례교 총회 때 그 목사님과 사모님을 만나 뵙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소개와 짧은 간증 후 자리에 앉았는데 바로 옆자리에 계신 분이 메모지를 주셔서 보니 가능한 한 빨리 뉴 라이프 교회에 올 수 없겠느냐는 위 목사님의 짧은 글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만나야 할 사람들은 어디에서든지 만남을 허락 하시고 하나님께서 하시고자 하는 일을 이루시는 분이셨습니다.
부족한 사람을 쓰시는 하나님께 순종하여 산호세를 방문했는데 여러 교회에서의 사역이 계획되어 있었습니다.
뉴 라이프 교회에서는 3일 동안에 4번의 집회를 하게 되었는데 다른 교회 보다는 시간을 넉넉히 주셔서 삶의 간증과 전도 간증을 자세히 할 수 있었습니다.
목사님께서는 집회 시간마다 박 집사님 같은 사람이 우리교회에서도 꼭 나와야 한다고 강조하시면서 이미 간증을 통해 마음에 큰 부담을 받은 사람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위 목사님은 신앙생활은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은혜 받은 자는 가야하고 떠나야함을 실천해야 하기에 멀든지 가깝든지 간에 복음을 전하며 살아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얼마 전부터 기도가운데 그런 부담을 주셨는데 박 집사님 부부의 간증을 통해 하나님께서 확증을 해 주셨다고 기뻐하시며 감동 자체라고 하셨습니다.
평신도들이 교회 안에서 봉사는 열심히 하지만 복음 들고 믿지 않는 영혼을 향해 나가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로마서 1:16)
복음의 능력을 경험한 자는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전도는 특정한 사람만 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만난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복음을 전해야 할 의무와 책임을 느껴야 하는 것입니다.
수가성의 우물가에서 예수님을 만난 사마리아 여인은 자신의 수치심도 아랑곳 하지 않고 물동이를 버려두고 동네로 가서 자신이 만난 예수님을 증거 했습니다.
목사님의 간절한 소원이 성도들을 통해 이루어질 것이 분명했습니다.
성도들이 얼마나 열심히 섬기며 성령 충만한지 기도할 때도 통성으로 부르짖으며 많은 시간동안 전념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금요일 밤에 철야를 하며 기도하시는 분들이 계신 것은 이민교회에서 잘 볼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성전이 비좁은 상태인데 하나님께서 넓은 교회 땅을 허락해 주셔서 신축중인 곳에 목사님과 가서 보게 되었는데 큰 규모의 성전이 아름답게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10월 초 입당할 것을 기대하며 총책임을 맡고 계신 집사님은 오직 하나님께서 이루실 것을 믿기에 온 성도들과 함께 믿음을 갖고 기쁨으로 감당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특별히 청소년이 많은 교회인데 사모님께서 청소년 사역에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EM예배에 참석했는데 사모님께서 영어로 얼마나 설교를 잘하시는지 지역 교회에서도 사모님의 리더쉽을 인정하고 있다고 어떤 집사님이 귀뜸해 주셔서 알았습니다.
사모님과 교사들이 48명의 청소년을 데리고 한국에 2주 동안 머물며 여름성경학교와 여행을 한다는 것입니다.
미국에서 태어난 아이들에게 부모의 나라 한국을 알려주고 각자의 탈랜트를 각 교회에서 발표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도록 계획을 했다고 합니다.
청소년들에게 신앙 교육은 물론 그들에게 정체성을 심어 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고 실천하고 있기에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함께하여 주실 것이라 믿어졌습니다.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잠언 22:6)
이스라엘 민족을 애굽에서 인도 해낸 모세를 보면 어머니 품에서 자라면서 가르침을 받은 신앙과 인성교육이 바로의 왕궁에서 배운 학문적 교육보다 중요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하나님을 향한 신앙교육과 선민으로서의 정체성을 갖도록 한 투철한 인성교육 때문에 세계에서 제일 약한 민족이 세계에서 가장 강한 민족으로 설수 있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정립이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시기입니다.
집회를 다 끝내고 떠나는 날 교회에서 사례비를 주셨는데 우리는 교회 건축하는데 동참하고 싶은 마음에 건축헌금으로 모두 드렸습니다.
그런데 교회에서 헌신적으로 섬기는 박 집사님은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귀한 사역에 필요한 것을 주고 싶다며 Shell gas card를 주셨습니다.
일 회적인 사례비보다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는 더 풍성한 것으로 공급해 주신 gas card를 받아 들고 또다시 하나님의 간섭하심에 감격하였습니다.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빌립보서 4:19)
하나님께서 이미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해 Mobil &Exson과 Conoco card를 공급해 주셔서 그동안 감사하며 잘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시애틀부터 LA 사이에 gas station이 자꾸 다른 이름으로 바뀌어서 gas를 넣지 못해 난감할 때가 많았습니다.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필요가 무엇인지를 아시고 박 집사님을 통해 미국 전역 어느 곳에서나 사용할 수 있는 Shell gas card를 공급해 주신 것입니다.
지금까지 너무 많은 사랑의 빚을 진 자로 앞으로 어떠한 삶으로 하나님께 드려야 하는지 분명해 졌기에 두렵고 떨림으로 순종하려 합니다.
그동안 우리의 마음과 일거일동을 낱낱이 보고 계셨던 감찰하시는 하나님을 생각하며 더욱 더 성실함으로 사역을 하리라 다짐을 했습니다.
“주께서 내가 앉고 일어섬을 아시고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밝히 아시오며 나의 모든 길과 내가 눕는 것을 감찰하시며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오니 여호와여 내 혀의 말을 알지 못하시는 것이 하나도 없으시니이다.”(시편 13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