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찬 타임스 연재. 제146회.

“살아 움직이는 교회는 달랐다”
전도 대 각성을 위해 기도를 하고 있다는 새 생명 교회에 가서 간증을 하게 되었습니다.
황무지 같은 곳에 4년 전에 개척을 하시고 눈물의 기도를 통해 300명의 성도들이 은혜가운데 하늘나라 확장을 위해 힘쓰고 있는 교회였습니다.
금요일 밤인데 많은 성도들이 나와서 사모하는 심령으로 뜨겁게 찬양을 한 후 그 어느 때 보다도 강한 성령님의 임재가운데 간증을 하였습니다.
우리부부의 간증이 끝난 후 목사님께서 “할 말을 잃었습니다. 위에서 역사하시는 엄청난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 사역하는 집사님들이 우리교회에 온 것은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라고 하나님께서 보내신 것입니다. 우리들도 최선을 다해 전도하기 위해 기도합시다.”
통성기도를 할 때 모두 눈물로 회개하며 부르짖으며 전도하겠다고 결단하는 기도를 한 것은 전에 없었던 놀라운 일이라고 합니다.
고난 가운데 있었던 성도들과 현재 고난 중에 있는 성도들도 이민생활의 아픔을 함께 느끼며 믿음으로 사는 것만이 승리임을 깨닫게 되었다고 울먹였습니다.
간증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되었고 앞으로의 삶을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계획하는데 도전이 되었다고 하며 감사해하는 성도들도 있었습니다.
특히 사모님께서 눈이 빨개지도록 우시고 은혜를 받았다고 꼬옥 껴안아 주시고 손을 붙잡으시고 놓을 줄을 모르셨습니다.
사모님과 몇 명의 성도들이 함께 금요 철야를 한다고 하셔서 정말 살아 움직이는 교회는 다르다고 느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은혜를 받으면 반응하여 행동으로 이어지듯이 간증을 통해서도 깨닫는 은혜가 있어 변화가 있고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있는 것입니다.
다음날 새벽기도 후 박 집사님부부가 식사를 대접해 주겠다고 하여 목사님부부와 함께 갔습니다.
박 집사님 부부는 포트랜드에서 살았을 때 최재천 목사님께서 시무하시는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다가 이곳으로 이사를 왔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10일 전 최목사님께서 세미나가 있어서 이곳에 오셨다가 박 집사님 댁에서 하루 주무시고 가시면서 우리부부를 잘 대접하라는 부탁을 하셨답니다.
최목사님은 우리가 이민 초기 샌디에고에서 고생하며 살았을 때 우리의 영적 지도자이셨으며 우리의 영주권 문제도 미국 얼 헤드릭 목사님과 함께 해결해 주셨던 분입니다.
박 집사님 아내는 그동안 핑계가 많아 주님의 일에 게을리 했는데 간증을 통해 많은 것을 깨닫게 되었으며 주님이 기뻐하시는 비전을 갖고 살겠다고 울먹였습니다.
남편에게 RV 사서 미국 전역을 놀러 다니자고 했었던 것을 회개 하면서 앞으로 RV를 사면 집사님들처럼 전도하겠다며 끝내 눈물을 흘렸습니다.
한 사람이 결단을 하면 많은 사람들이 주께로 돌아오게 하는 통로로 쓰임 받게 되므로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비취리라”(다니엘 12: 3)

또 다른 교회에 간증을 하기 위해 갔는데 간판이 보이지 않아 한참 돌며 찾다가 차를 길옆에 세우고 지나가는 분에게 물어 보니 이 건물이 교회라고 해서 들어갔습니다.
원로목사님을 만났는데 성전 안에서 기도를 하기도 전에 사택과 넓은 교회의 정원을 구경시켜 주셔서 보면서 교회 간판이 있어야 할 것 같다고 했더니 목사님께서 화를 내셨습니다.
큰소리로 역정을 내시며 간판이 없어도 300명이상 부흥했으면 좋은 것 아니냐고 집회 참석하러 오는 성도들이 보는데도 한소리 또 하시며 야단을 치셨습니다.
집회를 위해 목사님은 찬양을 시작했는데도 계속 밖에서는 큰소리가 들리고 원로목사님과 남편은 들어오지 않고 먼저 들어와 기도하는 저의 마음은 안절 부절이었습니다.
조금 후 들어 온 남편과 저를 그 교회 안수 집사님이 앞자리로 데리고 가 앉게 하고 곧바로 간증은 시작되었습니다.
남편에게 밖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분위기는 느꼈지만 오직 성령님께 기도하며 힘내어 충만한 가운데 저의 간증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성도들이 할렐루야와 아멘을 소리 높여 외치며 하나님께 영광의 박수를 수없이 치며 은혜가운데 감동이 넘쳤습니다.
저의 간증이 끝난 후 남편은 곧바로 단상에 올라 숨을 고르게 쉼 호흡을 한 후 성령님께 사로잡혀서 불을 토하듯이 충만함으로 간증을 했습니다.
그 누구보다도 목사님께서 큰 은혜를 받으셨다고 손을 잡아 주시며 놀라운 간증이었다고 감탄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성도들도 밤이 늦었는데도 돌아 갈 줄 모르고 하나님께서 살아계셔서 역사하셨음을 서로서로 대화를 하면서 감동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안수집사 두 분은 간증 전에 원로 목사님께서 하신 행동을 다 보았다고 하면서 남편에게 당신 같은 순종의 사람을 하나님께서 축복해 주실 것을 믿는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원로 목사님의 행동에 잘 참아 주어서 정말 고맙다고 연거푸 인사를 했습니다.
기도 많이 하시는 목사님이신데 그 순간 악한 영이 방해하려고 했던 것 같다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신 크신 능력의 사건들을 간증을 통해 나타날 것을 사단은 먼저 알고 원로 목사님의 마음을 격노케 하여 우리의 심령을 흐트러지게 하려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성령으로 충만케 하시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감당할 수 있는 믿음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침착하게 그 순간을 모면했습니다.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은 자보다 나으니라”(잠언 16:32)
남편은 “예날 같았으면 간증이고 뭐고 다 집어 치우고 갔을텐데 그동안 박 승목 예수 믿고 다 죽어서 은혜가운데 간증을 했다” 하며 저를 보고 웃었습니다.
사역을 시작하면서 남편은 은혜에 감사하여 껑충 껑충 뛰며 기뻐하면서 그러나 바짝 엎드리어 겸손해야 한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더니 그 상황에 성령님께서 지배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