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찬 타임스 연재. 제148회.

“주안에서의 기쁜 만남, 김한요 목사님”
천사도 흠모하는 복음 전하는 사역을 감당하면서 주안에서 사랑하며 존경하는 목사님을 항상 생각하게 됩니다.
2003년도 8월 코네티켓 핫포드 제일장로교회에서 간증했을 때 만난 김한요 목사님입니다.
목사님의 겸손하심과 복음에 대한 그 열정을 우리부부는 닮기 원하기 때문입니다.
집회가 끝내고 며칠 동안 여러 가정을 방문하며 복음을 전한 후 떠날 때 목사님께서 설교하셨던 갈라디아서 강해 설교 테이프와 RV타고 가다가 읽어 보라고 카드 한 장을 주셨습니다.
한참 달리다가 생각이 나서 주신 카드를 보니 봉투 겉장에 막 먼지를 내며 달려가는 RV그림이 아주 멋지게 그려져 있었습니다.
카드 안에는 현찰 200불이 들어 있었고 “당신의 달리는 RV의 타이어가 되고 싶습니다.” 라는 글이 적혀있었습니다.
얼마나 마음에 감동이 되는지 감사하면서 찬양이 저절로 나왔습니다.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나는 이 길을 가리라 좁은 문 좁은 길 나의 십자가 지고
나의 가는 이 길 끝에서 나는 주님을 보리라 영광의 내 주님 나를 맞아 주시리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나는 일어나 달려가리라 주의 영광 온 땅 덮을 때
나는 일어나 노래하리 내 사모하는 주님 온 세상 구주시라
내 사모하는 주님 영광의 왕이시라“
다음 사역지인 인디아나주에 도착하여 월마트에서 피곤한 잠을 자고 새벽에 일어나 보니 RV의 타이어 하나가 펑크가 나서 찌그러져 있는 것이 아닌가?
목사님은 어떻게 2일 후에 타이어가 펑크 날 것을 아셨는지……… 하나님께서 영감으로 알게 하신 것이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그 때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오직 하나님의 공급하심만을 바라보며 사역을 할 때였습니다.
교회에서 주시는 사례비는 감사헌금으로 드렸는데 마침 목사님께서 주신 돈으로 타이어를 바꾸는데 사용을 했습니다.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을 경험하고 목사님께서 주신 갈라디아서 테이프를 여러 번을 반복해서 듣고 또 들으며 은혜를 많이 받았습니다.
복음 때문에 우시는 목사님의 감격스러운 설교는 우리에게 큰 감동이 되었고 더욱 더 복음으로만 살겠다는 절실한 고백을 할 정도의 큰 도전이 되었습니다.
4년 후 2007년 그 목사님께서 LA 세리토스 장로교회로 부임하셨는데 우리부부를 또 불러 주셔서 간증을 하게 되어 얼마나 감격스러웠는지 모릅니다.
간증이 끝난 후 목사님께서 눈물을 보이지 않으시려 애쓰며 말문을 여셨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시대에는 목사와 교사는 흔하지만 에베소서 4장 11절의 말씀 속에 있는 복음 전하는 자는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복음 전하는 자가 이렇게 우리 눈앞에 있음이 증명되었습니다. 성령행전 29장을 써 내려가는 집사님들을 위해 기도하고 우리들도 도전받았으니 결단을 하도록 기도합시다. “ 하셨습니다.
많은 성도님들이 성전이 떠나가도록 부르짖으며 기도하는 그 성령 충만함은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광경이었습니다.
어떤 성도는 평신도가 평신도를 깨운다는 말이 있는데 너무 도전이 되었고 앞으로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생각하게 한 큰 계기가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동안 결단하지 못하고 망설이던 부분에 대해 회개도 했고 이제는 실천을 해야 할 시기임을 간증을 통해 깨닫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김 목사님께서 부임해 오신 후 교회에 많은 변화가 있었고 감동적인 설교로 성도들이 많이 모이고 주일마다 부흥회를 하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목사님께서 복음 안에서 살아 있는 말씀을 계속 전하시니 성도들도 십자가의 은혜를 깨닫고 회개가 터지며 신앙생활의 참 맛을 경험하고 있기에 성령 충만해 졌다고 합니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성도들로 하여금 교회의 본질인 전도 하는 일에 열심을 내도록 준비 시킬 것이라고 말씀하셔서 너무 마음이 기뻤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부부의 삶과 사역을 통해 성도들이 도전을 받도록 하시고 잠자는 성도들을 깨우시는데 사용해 주심이 얼마나 보람되고 흥분되는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비록 길거리 한 모퉁이에서 또는 시끄러운 Gas Station에서 벅적거리는 월마트 파킹랏에서 잠을 자며 사역을 하지만 기쁘고 감사할 뿐입니다.
또한 어떠한 어려움과 고통이 따를지라도 우리 안에는 예수의 생명이 있어서 늘 감당할 힘을 주시기에 매일 승리하며 나아갈 수 있습니다.
때로는 RV를 타고 다니며 사역을 하니까 구경하러 다니는 것이 아니냐는 비양 거리는 말을 들을 때도 있지만 낙심하지 않습니다.
우리 안에는 보배로운 예수님이 계시기에 그 어떠한 것도 부끄럽거나 두렵지 않습니다.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능력의 심히 큰 것이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고린도후서 4:7)
생명력이 넘치고 은혜로 승리의 삶을 살 수 있는 것은 보배 되신 예수님을 마음에 간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기쁘고 감사하여 이 귀한 예수님을 증거 하는 일을 게을리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질그릇 같이 보잘 것 없는 존재로서 보배로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증거 하는 도구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잊지 않으려 하고 있습니다.
성령님께서는 우리가 사역을 하는 동안 빛으로 인도하시며 투명한 전도자로 살게 하셨습니다.
아무 사심 없이 순수하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복음을 전하며 특히 물질 문제에 있어서는 욕심 부리지 않고 깨끗하게 늘 인도 해 주셨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겉으로는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하면서 실은 동기가 순수하지 못한 사람들이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들을 통해 하나님의 역사가 방해를 받고 하나님의 영광이 가리워 지는 것입니다.
사람이 세상 지식과 물질에 대한 욕망과 정욕에 사로잡히게 되면 영적 소경이 되는 것입니다.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하니”(요한일서 2:15)
이 세상의 신 곧 사단이 그 마음을 어둡게 하므로 복음의 빛을 보지 못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복음이 얼마나 귀한 것인가를 깨닫지 못하고 자신의 유익을 위해 이용하게 됩니다.
현실에 얽매이지 않고 하나님나라에 대한 소망이 있을 때 이 땅에서 어떠한 고난가운데서도 낙심치 않고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며 하나님나라의 영광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복음은 하나님의 형상이신 예수그리스도의 영광을 선포하는 빛과 생명입니다.
예수님 안에 있는 생명과 빛과 능력으로 보배 같은 인생을 살며 복음을 전파하는 것만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입니다.
“그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 있느니라.”(골로새서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