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찬 타임스 연재. 제156회.

“전도는 하늘과 땅에서 축복받는 지름길”
2년 전 휴스톤에서 침례교 총회를 했을 때 미국교회의 신문 여기자가 우리의 사역에 관심을 갖고 인터뷰를 하자고 했는데 통역을 해 주신 분은 송경원 목사님이셨습니다.
송 목사님은 뉴욕의 서북쪽 빙햄톤이란 도시에서 대학을 다닐 때 성수주일을 지키시며 열심히 신앙생활을 잘 하셨답니다.
그 후 목사님이 되셨고 대학 시절 같이 신앙생활 하던 많은 교우들이 계신 교회의 목사님으로 부임하셔서 찬양과 기도가 뜨거운 교회로 성장시키셨습니다.
전에 다니시던 대학가 바로 옆 높은 지역에 아름다운 교회를 구입하시고 영혼구원을 위해 힘쓰고 계셨습니다.
그동안 간증 집회 요청을 여러 번 받았지만 이번에는 모든 일정이 잘 맞아 감사한 마음으로 달려가게 되었습니다.
RV를 타고 가는 길목의 풍경은 그야말로 황홀해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습니다.
오색으로 물들은 단풍들이 끝도 없이 펼쳐져 있는 아름다운 하나님의 솜씨를 보면서 감탄이 저절로 나왔습니다.
산수가 좋고 공기 좋은 이곳에서 신앙생활을 하는 것만으로도 이미 하나님의 복을 받고 사는 성도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도시와는 다르게 성도들의 마음도 순박하고 정이 넘치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간증 후 성도들이 은혜를 받고 전도하는 삶이 얼마나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인가를 깨닫게 되었다고 고백을 하며 결단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복음 전도는 온 세상에 퍼져 있는 하나님의 백성 모두에게 주어진 의무입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영혼구원의 대사로 아름다운 소식을 널리 전하라는 사명을 띠고 세상에 파견된 성도들인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명령이자 이웃 사랑의 실천이며 또한 특권인 것입니다.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복음을 전파하라”(마가복음 16:15)
하나님 아버지의 안타까운 심정을 아는 자는 전도합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안타까워하시는 것은 악인이 죄 가운데 멸망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복음을 알지 못하여 죄로 말미암아 멸망할 수밖에 없는 자들을 위해 눈물을 흘리고 계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친히 세계 복음화를 위해 모든 것을 다 하실 수 있으시지만 먼저 믿는 자녀 된 성도들이 영혼구원을 위해 힘쓰기를 원하시고 복을 받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고린도전서 1:21)
전도에 전심전력을 할 때 참된 마음에 안식과 만족을 누릴 수 있어 하늘의 신령한 기쁨이 샘솟아 오르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따르는 것은 전도이기에 항상 성령 충만할 수 있습니다.
성령님은 예수님을 증거 하기 위해 이 땅에 오셨기 때문에 전도에 소홀히 하는 성도의 심령 가운데는 충만하게 거하실 수 없는 것입니다.
전도는 하늘과 땅에서 축복을 받는 지름길이라 확신을 갖고 얘기 할 수 있습니다.
성도라면 누구나 복을 받기 원하는데 복을 구하는 목적에 관심이 많으신 복의 근원 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간파하고 전도에 힘쓸 때 모든 것을 더해 주시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태복음 6:33)
간증이 다 끝난 후 40대 후반의 여 집사님께서 받은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선교비를 주시며 자녀 교육에 대해 알고 싶어 하셨습니다.
우리의 두 아들이 고난 가운데서도 믿음으로 잘 성장하여 하나님 나라의 일꾼으로 사역하고 있다는 것이 마음에 감동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민 생활의 자녀 교육은 부모가 책망하고 무엇인가를 가르치기보다 격려와 사랑으로 덮어 줄 때 그들은 마음에 문을 열고 잘 성장할 수 있다고 경험을 토대로 말해 주었습니다.
자신의 아들교육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목사님과 심방을 다니느라 바빠서 선교비로 준 것을 뜯어보지도 않았는데 다음날 오전에 그 집사님이 남편과 함께 교회에 왔습니다.
간증 날에는 그 남편이 출장을 갔다가 밤늦게 돌아왔다고 교회에 필요한 것들을 잔뜩 사가지고 교회 안으로 옮기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어떨 결에 인사도 제대로 못 하고 목사님과 또다시 어떤 성도를 만나러 가게 되었습니다.
오후에 RV 로 돌아와서 그 집사님이 준 봉투를 열어보니 너무 많은 돈이 들어 있었습니다.
물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기쁜 마음으로 선교비로 주었지만 받은 사람이 제대로 깍듯이 인사를 하지 않아 얼마나 서운했을까 마음이 짠했습니다.
너무 큰돈을 준 그 집사님께 감사의 인사를 해야 할 것 같아서 목사님께 전화번호를 물어서 전화를 했습니다.
그 집사님은 다시 만나보지 못하고 떠남을 아쉬워하며 주 안에서 사랑하고 있다고 계속해서 기도로 동역해 줄 것을 약속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주님의 마음을 가진 사람에게 물질로 동역하도록 감동을 주셔서 우리의 사역에 필요를 채워 주심을 계속해서 경험케 하셨습니다.
신실하고 믿음 있는 분들을 곳곳에 숨겨 놓으시고 물질의 통로로 열어 주시어 충성스럽게 사역하도록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우리를 복음 전하는 사역자로 삼으셨기에 진리를 맡은 청지기와 같이 부지런히 말씀을 전하고 생명 다할 때까지 전도를 하겠다고 다시 한 번 다짐했습니다.
하나님 되신 예수님께서 친히 십자가를 지시고 엄청난 희생과 댓가를 치루시고 우리를 구원하셨기에 우리도 마땅히 전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전도는 선택이 아니라 우리들의 필수 과목입니다.
“주인이 종에게 이르되 길과 산울타리 가로 나가서 사람을 강권하여 데려다가 내 집을 채우라”(누가복음 1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