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찬 타임스 연재. 제167회.

“전도에 비전이 없는 교회의 리더들”
교인들이 수평이동 함으로 갑자기 커진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다른 도시에서 우리의 간증을 들었던 정 집사님이란 분이 본인이 출석하는 교회 목사님을 먼저 만나 보신 후 그 교회에서도 간증해 주기를 원했습니다.
목사님은 대화 중에 왜 우리교회가 부흥하는지 알 수 없다고 하시며 특별히 설교를 잘 하는 것도 아닌데 하나님의 은혜라고 솔직하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모여든 교인들의 신앙상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서 체계적인 성경공부와 영성훈련을 하지 않고 그냥 주일 예배만 드리고 있는 상태라고 했습니다.
정집사님은 교인들이 썰물같이 또 어디론가 갈까봐 안타까운 마음이 되어 전도훈련을 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던 것입니다.
어떤 장로님을 소개 받았는데 그 장로님이 말씀하시기를 “우리교회는 아직 일대일 제자 양육도 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전도훈련은 생각도 할 수 없습니다.”
수평 이동해 온 교인들 중에 전도훈련을 이미 받은 분들도 있을 것이므로 그 분들을 재무장하여 전도사역에 주축이 된다면 효과적일 것인데 일축해 버리는 것이었습니다.
교회의 리더들이 비전을 갖고 열심을 내면 하나님의 능력 안에서 못 할 것이 없는데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이 없었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마가복음 9:23)
예수님은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권세를 가지셨기 때문에 예수님을 구주와 주님으로 영접한 자는 능치 못함이 없다는 것입니다.
믿음이 무엇을 하는 것이 아니고 내가 믿는 대로 주님이 해 주시는 것입니다.
다만 주님의 위대하심과 신실하심을 믿을 때만 주님은 능력으로 역사해 주시는 것입니다.
주님의 마음으로 영혼 구원에 힘 쓸 일꾼들을 훈련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 때 2 년 전 다른 곳에서 만났던 이 집사님을 우연히 친교실에서 만났습니다.
주재원으로 있었고 그동안 한국으로 돌아가 근무하다 다시 미국에 온 후 그 교회를 다니고 있는데 어떤 집사님을 우리에게 소개해 주겠다며 기뻐했습니다.
여기저기 찾았지만 못 만났다고 그 집으로 심방을 가자며 그 분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이집사님도 전도에 열정을 갖고 있으며 전도 대상자에게 관심이 많은 그런 분이었습니다.
“자기 때에 자기의 말씀을 전도로 나타내셨으니 이 전도는 우리 구주 하나님의 명대로 내게 맡기신 것이라”(디도서 1:3)
장로님들과 대화를 나누다가 보니 점심도 미처 먹지 못 했는데 심방 갈 집 주소를 알려 주면서 세 시간 후에 그 곳에서 만나자고 했습니다.
건강할 때는 걱정이 없지만 요즈음은 건강을 조심해야 할 만큼 힘든 때라 사람을 만나서 대화를 하다보면 기력이 딸려 힘들 것 같았기 때문에 피자로 간단히 요기를 했습니다.
구역장 장로님과 함께 찾아 갔는데 이집사님은 벌써 와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전도 대상자는 아내와 두 어린 아들을 둔 젊은 가장 박 집사님인데 근간 몸에 이상이 생겨 여러 병원을 가 봐도 병명을 알 수 없는 상황이라 했습니다.
온 몸이 견딜 수 없을 만큼 아프지만 기침은 하지 않는데 병원에선 천식이라고 한다며 기운도 없고 우울해서 살고 싶지 않다고 했습니다.
우선 박집사님의 신앙상태를 먼저 점검할 필요를 느껴서 우리가 병들었을 때의 간증을 들려주며 구원의 확신에 대해 물어 보았더니 대답이 분명치 못했습니다.
복음을 전할 때에 함께 있던 이집사님은 어린 두 아들을 옆방으로 데리고 가서 방해가 되지 않도록 배려해 주며 수고를 많이 해 주었습니다.
하나님과 예수님에 대해 분명한 이해가 되도록 복음을 설명할 때 이집사님은 여러 번 눈물을 글썽이며 속으로 우는 듯 했습니다.
그의 아내는 옆에 앉아 많이 울었습니다.
그 부부는 결국 구원의 감격과 복음의 능력을 확실히 깨닫고 귀한 시간을 허락하신 주님께 눈물로 감사 기도를 드렸습니다.
고백하기를 오늘 너무 피곤해서 교회도 가지 않았는데 누가 온다고 해서 솔직히 말해 만나고 싶지 않았답니다.
그런데 오늘이 자신에게 얼마나 귀한 시간이었는지 큰 일 날 뻔했다고…………..믿는다고 했지만 확실하지 않았는데 오늘에서야 구원을 깊이 깨닫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또한 예수님의 권세와 능력으로 병마가 쫓겨 나감을 간증을 통해 알게 되었고 자신이 지금 의지해야 할 이름은 오직 예수이름임을 깨닫게 되어 무엇보다 기쁘고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전한 복음을 옆에서 다 들으신 구역장 장로님은 확실한 복음의 메시지로 은혜를 많이 받았다고 하시며 우리교회도 전도훈련을 꼭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 모두는 말씀에 의지하며 박집사님의 몸에 손을 얹고 합심하여 간절히 기도를 했습니다.
“너희 중에 병든 자가 있느냐 저는 교회의 장로들을 청할 것이요 그들은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위하여 기도할지니라.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저를 일으키시리라 혹시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사하심을 얻으리라”(야고보서 5:14-15)
기도가 끝난 후 그 집사님의 얼굴은 밝아졌으며 눈동자에 힘이 생겼고 마음에 평안과 기쁨이 넘쳐서 무어라 형용할 수 없는 감동이 몰려온다고 했습니다.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고 주께서 그를 일으키신다고 하셨으며 의인의 간구 는 역사하는 힘이 크다고 말씀하신대로 응답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크신 능력인 예수이름으로 그동안 괴롭혔던 악한 영적 존재가 떠나갔으므로 우울증을 치료 받고 해방된 것입니다.
얼마 후 이집사님으로 부터 전화가 왔는데 박집사님이 직장생활과 신앙생활을 아주 잘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주어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렸습니다.
예수이름은 이 세상 모든 것들이 그 앞에 무릎을 꿇는 권세와 능력이 있는 이름입니다.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시인하며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빌립보서 2: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