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성이 강한 이단의 특징”
뉴저지에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지역은 주택이 밀집되어 있어 RV 파킹할 곳이 없어서 정말 힘든 곳이었습니다.
겨우 파킹을 했는데 쫓아내서 또 다른 곳을 찾아 헤매다가 멀리 떨어져 있는 월맛에 파킹을 하고 진땀을 흘리고 있는데 4년 전에 간증했던 교회에서 만났던 신집사님이 최권사님과 함께 RV 로 찾아 오셨습니다.
개척한지 3개월 된 교회지만 전도에 도전이 되는 우리부부의 간증을 듣기 원해 초청한다고 하여 주일에 그곳에 갔습니다.
목사님께서 간단하게 설교하신 후 간증을 하게 되었는데 40여명의 성도님들이 눈물을 흘리며 듣는 모습을 보면서 은혜가 있는 교회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실족되었다가 다시 신앙생활을 하시는 분들이 많아 영적으로 갈급한 심령이어서 은혜에 메말라 있었던 것입니다.
또한 고달픈 이민생활에 시달리며 어려운 가운데 믿음으로 살아 보려고 몸부림치는 그런 상태였습니다.
간증이 끝난 후 성도들은 그동안 자신의 삶만을 위해 살아 왔다고 고백을 하며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간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깊이 깨닫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목사님께서도 너무 부끄럽다고 하시며 안일한 신앙생활을 했기에 자신들을 돌아보며 회개하고 도전 받았으니 우리들도 최선을 다해 전도하자고 하셨습니다.
우리부부는 앞으로도 큰 교회보다 작은 개척 교회를 다니며 성도들과 교제하며 그들이 가져야 할 참된 믿음을 알려주고 위로하고 격려하는 사역을 하기로 마음 가졌습니다.
저녁에 신집사님 댁에서 모여 식사를 하기로 해서 갔는데 조금 늦게 온 오집사님 부부는 이 교회에 두 번째 참석을 했다가 간증을 듣게 된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동안은 이단으로 정죄 받은 교회에서 18년을 다니다가 나왔다고 그 교회에서 나온 이유를 이야기를 하는데 정말 기가 막혔습니다.
너무 죄의식을 갖게 하여 견딜 수가 없어서 결국에는 나왔다는 것입니다.
율법적으로 행위를 강조하고 다른 교단이 잘못된 것이라고 가르치면서 그 교회를 떠나면 절대로 안 된다고 하여 18년 동안 묶여 나오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무엇이 잘못되었는지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했는데 대부분 수긍하면서도 마음 한 구석은 그 교회로 도로 가고 싶기도 하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대부분의 교회들이 교인들을 너무 편하게 해 주기 때문에 할 일이 없고 열심도 없어 맥이 빠지는 것 같다는 것입니다.
그곳에서는 주일은 물론 어떤 모임이든지 참석을 하지 않으면 도표를 만들어 서로 경쟁하게 하고 감시하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구역장이 더욱 열심내야지 새벽기도도 빠졌어 하며 정죄하고 비판을 하면서 그들 말로는 더욱 열심히 하기 위한 수단일 뿐 아무것도 아니라고 얼버무린답니다.
그리고 전도를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 서로 경쟁이라도 하듯 하루도 쉴 사이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 이단이 어떤 곳인지는 밝히지 않고 이야기를 하면서도 미련을 버리지 못한 듯 했습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여나 시험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라”(요한일서 4:1)
열심 있는 교인들이 하는 말을 자세히 들어 보면 그 사람의 영을 분별할 수 있습니다.
어떤 영이든지 하나님과 예수그리스도를 높이는 대신 인간을 높이고 추켜세우는 영은 악한 영이요, 성령은 아닌 것입니다.
공갈 협박을 일삼는다거나 야비하고 추한 말을 한다면 그를 조심해야 하고 불안과 두려움을 주거나 저주를 선포한다면 결코 사랑과 평안의 영인 성령은 아닌 것입니다.
빛과 어두움이 전혀 다른 것과 같이 성령의 역사와 악령의 역사도 분명히 구별됩니다.
이단적인 가르침과 잘못된 점을 분별하는 은사를 가진 사람들도 있지만 말씀에 대한 통찰력을 갖게 되면 기본적으로 모든 그리스도인들도 말씀에 서서 분별할 수 있습니다.
이단에 속한 사람을 배척하지 말고 기회가 되는대로 우리는 마땅히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올바른 성경의 말씀으로 가르쳐야 할 것입니다.
오집사님 부부는 오랜 세월 동안 이단에 젖어 살아 왔으므로 완전히 벗어 나오기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판단되며 지속적인 양육이 필요함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들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로마서 8:1-2)
우리는 잃어버린 영혼을 위해 기도할 때나 이단에 빠진 사람을 위해 기도할 때에 단지 그들을 구원해 달라고 기도할 때가 많습니다.
그들은 혼미한 영에 미혹되어 복음의 광채를 맛보지 못한 자들이기 때문에 그들을 마귀의 사슬에서 구출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들을 얽어매고 있는 마귀의 힘을 깨뜨려서 무력하게 하는 기도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피 흘려 마귀의 일을 멸하시고 마귀에게 속해 죄에 묶여 있는 사람들을 구원하러 오신 구세주입니다.
“자녀들아 아무도 너희를 미혹하지 못하게 하라 의를 행하는 자는 그의 의로우심과 같이 의롭고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요한일서 3:7-8)
예수님은 우리가 지은 죄를 위해 오셨을 뿐만 아니라 온 세상의 죄를 위해 화목제물로 오신 분입니다.
긍휼히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죄로 말미암아 죽었던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살리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화목제물로 오신 예수님을 통해 나타나셨고 하나님과 화목케 된 우리들은 화목케 하는 직분을 받은 사명자들입니다.
어두운 가운데서 분별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복음의 빛을 비추어서 분별할 수 있게 하여 어떤 것이 거짓인지 어떤 것이 진리인지를 올바르게 알려줄 사명을 느껴야 합니다.
“그러므로 저희와 함께 참예하는 자 되지 말라 너희가 전에는 어두움이더니 이제는 주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에베소서 5:7-8)
빛의 속성 중 하나는 스스로 자신을 태워서 어두움을 밝힌다는 사실입니다.
빛의 자녀는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의 열매를 맺어 신앙의 형식이 아니라 믿음의 열매를 맺어 복음의 빛을 올바르게 전해야 할 사명자입니다.
마하트마 간디는 “나는 예수를 사랑한다 그러나 기독교인은 싫어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예수를 닮지 않았기 때문이다” 라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