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찬 타임스 연재. 제171회.

“전도,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것”
복음을 전하는 발걸음을 인도하시는 대로 성령님께 순종할 때 우리의 마음은 기쁘고 행복하여 하나님의 은혜가 넘쳤습니다.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 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로마서 10:15)
뉴욕지역의 사역을 끝내고 뉴 햄프셔를 향해 달려가는데 전화가 왔습니다.
필라델피아에 사시는 김집사님인데 신문에 난 기사와 방송을 통해 우리의 간증을 듣고 은혜를 받았다며 대화를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몸이 많이 아파서 집에 있는 상태인데 간증을 듣고 많은 도전을 받았기에 자신도 앞으로 얼마 살지 모르지만 남은 생애를 전도하며 살겠다는 결단을 했다는 것입니다.
91년도 남편이 간암 선고를 받고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로 전도를 했을 때 여호와 라파의 하나님을 체험한 후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것은 전도라고 외친 보람을 느꼈습니다.
“너희는 이 모든 일에 증인이라”(누가복음 24:48)
아무리 방송과 신문 기사로 간증이 나가더라도 은혜 받고 결단을 했다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부족한 우리의 사역을 통해 한 사람이라도 마음에 감동을 받고 하나님나라 위해 헌신하겠다는 고백을 들을 때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드리게 됩니다.
아무쪼록 그 집사님을 통해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기를 기대하며 건강도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실 것을 위해 간절한 기도를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그 놀라운 좋은 소식이 이미 주어졌음에도 그것을 전달할 수단이 없다면 그것은 아직도 듣지 못한 자에게는 좋은 소식이 될 수 없습니다.
복음은 구원받은 그리스도인들의 발을 통해 전파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복음을 들은 사람은 누구든지 마땅히 그 소식을 전할 책임이 있습니다.
복음을 전혀 듣지 못한 채 삶의 무게에 눌려 신음하는 가난한 영혼들과 잠자고 있던 영혼들이 깨어나고 죄인들이 구원받는 역사가 일어나야 합니다.
사마리아 성 밖에 있던 네 문둥이가 왕궁에 좋은 소식을 알렸던 것과 같이 전해야 합니다.
“오늘날은 아름다운 소식이 있는 날이어늘 우리가 잠잠하고 있도다 만일 밝은 아침까지 기다리면 벌이 우리에게 미칠지니 이제 떠나 왕궁에 가서 고하자 하고”(열왕기하 7:9)

95번 후리웨이를 타고 가면서 보이는 해변은 언제 보아도 아름답고 마음을 평화롭게 하는 하나님의 작품으로 감탄이 저절로 나왔습니다.
뉴 햄프셔의 그린랜드란 도시에 있는 교회에 도착을 했는데 휴양지 같이 조용하고 아름다운 곳에 RV를 파킹할 수도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주위 경관이 깨끗하고 정리정돈이 잘 된 교회로 몇 년 전 교인 50여명이었을 때 모두 헌신적으로 건축에 동참하여 하나님의 은혜로 지었다고 했습니다.
그 당시 교인들은 아파트에 살면서도 주님의 몸 된 교회를 건축하는 일에 힘겹도록 헌신을 했는데 2-3년 후에는 모두 집을 사는 복을 받아 살아 계신 하나님을 경험했다고 합니다.
목사님의 헌신이 모범이 되어 교인들이 모두 기쁨으로 성전 건축을 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나와 나의 백성이 무엇이관대 이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드릴 힘이 있었나이까 모든 것이 주께로 말미암았아오니 우리가 주의 손에서 받은 것으로 주께 드렸을뿐이니이다”(역대상 29:14)
하나님이 주신 재물을 바르게 사용하는 것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포로생활에서 돌아와 성전 건축보다 자기 집을 짓는데 물질과 시간을 허비했을 때 하나님은 학개를 통해 성전 건축이 우선임을 말씀하셨습니다.
“나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니 너희는 자기 소위를 살펴볼지니라. 너희는 산에 올라가서 나무를 가져다가 성전을 건축하라 그리하면 내가 그것으로 말미암아 기뻐하고 영광을 얻으리라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학개 1:8)
목사님은 성전을 하나님께 봉헌하고 받은 은혜와 복이 너무 많았으며 25년 동안 한 교회를 섬길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한상신 목사님과 사모님께서 이곳에서 유명하다는 랍스터와 옥수수로 저녁을 대접해 주셔서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주일 예배시간에는 1,2부로 나누어 간증을 했는데 150명의 성도들이 은혜와 도전을 받고 눈물을 닦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간증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되었고 회개하는 심령이라고 하며 자신들이 너무 안일하게 살고 있었던 것이 부끄럽다고 했습니다.
한인들이 많지 않아서 먼 곳에서도 예배를 드리러 오는 분들도 있다고 했습니다.
며칠 동안 교인들의 집을 방문하여 준비된 영혼을 만나 복음을 전하면서 서로 주님의 사랑을 나누는 기쁨도 누릴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여선교회 회장 되시는 집사님이 집에서 랍스터를 실컨 먹도록 삶아 주셔서 난생 처음으로 그 비싸다는 랍스터를 마음껏 먹었습니다.
바닷가가 5분 거리에 있고 유난히 바다 냄새가 물씬 나고 물새들이 많은 아름다운 도시로 교인들이 모두 순수하고 사랑이 많았습니다.
목사님께서는 다음에 꼭 다시 방문하라고 하시면서 미국 전역에 있는 연합감리교회에 우리의 사역을 알리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감리교회들이 전에는 성령 충만했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성령의 열기를 잃어 가고 있어 안타깝다고 하시면서 도전이 되도록 힘써 달라는 부탁을 하셨습니다.
2009년도 총회장이신 김정호 목사님께서 2020년까지 1000교회 10만 제자 만들기 캠페인을 하면서 열심히 기도하고 계시다고 애틀란타에도 꼭 가라고 하셨습니다.
연합 감리교회 주소록을 주시면서 각 State에 지날 때 한상신 목사님이 보냈다고 하며 방문하라고 하셨습니다.
평신도 사역자로서 이렇게 헌신하며 전도하는 사람이 없는 것 같은데 너무 귀하고 귀하다고 과찬을 해 주시며 꼭 찾아 가라고 하셨습니다.
목사님의 저서 “한영 예식서”란 책을 선물로 주시면서 “경애하는 박승목 박영자 집사님 귀한 사명을 가지고 50개주를 다니는 두 분의 열정과 헌신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하나이다. 2009년 8월 23일 저자 드림.”이라고 써 주셨습니다.
어느 곳에 가던지 부족한 우리부부의 간증과 전도를 통해 교인들의 마음속에 주님에 대한 열정이 솟구치고 더욱 헌신된 삶을 살고 주님을 증거 한다면 그 이상 바랄 것이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