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찬 타임스 연재. 제186회.
“직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명입니다.”
2010년도는 어느 해보다도 고난의 시간이 많았습니다.
주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을 감당하기 보다는 어깨 수술 후 회복하는 시간이 오래 걸려서 일기도 제대로 쓰지 못했고 별로 한 일이 없어서 하나님께 죄송할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육신의 아픔을 통해 하나님께 의지하는 믿음이 더욱 더 강해졌고 소망가운데 기뻐할 수 있는 자 된 것이 감사한 것입니다.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르는 줄을 앎이로다”(로마서 5:3-4)
얼마나 어떻게 아픈지 별로 내색을 하지 않고 아프다는 말도 하지 않으니 남들은 모르지만 마음속으로는 울 때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얼굴은 항상 성령 충만해 보이니 언제든지 부르시는 곳에 달려가 순종하는 마음으로 복음을 전했습니다.
사단의 가시가 그동안 끝없이 이곳저곳을 찌르며 사역을 하지 못하도록 괴롭혀도 영적 싸움을 하면서 세워 주신 교회에서 담대히 외쳤습니다.
“전도에 무관심하면서 예수님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을 만난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복음 증거 하는 삶이 따라야 합니다. 내가 받은 구원의 축복을 이웃에게 전해야 할 의무와 책임을 느껴야 합니다. 직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명입니다.”
교회에서 찬양시간에 모두 열심히 목청껏 눈물도 흘리며 찬양을 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세상에서 제일 많은 금으로 유혹해도 예수님만 사랑 하겠네
세상에서 제일 높은 명예를 준다 해도 예수님만 사랑 하겠네
주 예수 사랑하리라 나의 생명 다 할 때까지. 주 예수 사랑하리라 나의 생명 다 할 때까지,“
예수님을 생명 다 할 때까지 사랑한다면서 삶을 보면 자신들을 더 사랑하기에 주님보다는 자신들을 위해 더 열심히 살고 있어서 마음이 안타깝습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선 우리의 삶을 다 지켜보고 계시는데 말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자신의 생명을 주시기까지 사랑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예수님을 위해 목숨을 내어놓아야 하고 고난도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자녀이면 또한 후사 곧 하나님의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후사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될 것이니라”(로마서 8:17)
예수님을 위해 생명 다 할 때까지 사랑하겠다고 찬양을 하지만 찬양으로 고백한대로 살지 않는 것이 문제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이며 나를 위해 무엇을 하셨는지 알고 있다면 증거 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것입니다.
“내가 다시는 여호와를 선포하지 아니하며 그의 이름을 말하지 아니하리라 하면 나의 마음이 불붙는 것 같아서 골수에 사무치니 답답하여 견딜 수 없나이다”(예레미야 20:9)
예수님은 사 복음서를 통해 결론으로 유언의 말씀을 우리 모두에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마태복음 28:19)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마가복음 16:15)
“너희는 이 모든 일에 증인이라” (누가복음 24:48)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요한복음 20:21)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고 가치 있는 것은 복음인데 가장 쉽게 잊어버리는 것도 복음입니다.
복음은 우리가 예수님을 영접할 때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 가운데 매일 매일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입니다.
복음의 능력을 통해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은 우리와 깊은 교제와 전도를 통해 거룩한 삶을 살기 원하십니다.
주님을 닮아가기 위해 말씀 안에서 영적훈련을 받아야 장성한 분량의 믿음을 가질 수 있으며 은혜의 복음을 다른 이에게 전할 수 있는 것입니다.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로마서 1:16)
복음을 날마다 전하다 보면 성령 충만해 지고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합니다.
영적 세계는 지식으로 깨닫게 되는 것이 아니고 성령님을 통해 은혜로 하나님의 비밀을 체험하는 것입니다.
복음을 믿고 또한 순종하는 자들에게만 하나님의 비밀은 열리고 영적 진리가 무엇인지 깨닫게 됩니다.
“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이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저희에게는 아니 되었나니”(마태복음 13:11)
우리가 받은 구원이 얼마나 위대한 일이고,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풍성한 것인지, 약속된 기업이 얼마나 놀라운 것인지를 자신의 삶을 통해 증거 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사명이 하나님의 감춰진 비밀을 전하는 것이라는 것을 명확히 알기 때문에 고난도 우리가 하나님께 돌릴 수 있는 영광된 일이었습니다.
어떤 지식으로도 깨달을 수 없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지혜와 풍성함을 영원토록 누릴 수 있으며 겸손해 질 수 있고 충성할 수 있는 것이 감사했습니다.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찌어다 그리고 맡은 자의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고린도전서 4:1-2)
오늘도 수많은 사람들이 지옥으로 떨어져 멸망당하는데 놀라운 구원의 비밀을 맡은 자들이 그 잃어버린 영혼에 대해서는 무관심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복음을 위해 충성하는 자는 적고 세상이 주는 즐거움만 탐닉하는 자들이 너무 많아 안타까운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비밀이 선명하게 드러난 곳은 십자가입니다.
십자가을 통해 놀라운 은혜의 선물을 주셨으며 그 안에 영생이 있고 온갖 보화가 숨겨져 있음으로 넉넉히 풍성한 삶을 누리도록 역사 하십니다.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능력대로 우리의 온갖 구하는 것이나 생각하는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이에게 ”(에베소서 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