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찬타임스 연재. 제187회.

크리스찬 타임스 연재 제 187회.
“전도와 선교는 하나이기에”
개척한지 얼마 되지 않은 교회에서 간증을 하게 되었는데 그 목사님은 오래 전부터 RV로 사역을 하는 것을 꿈꾸고 계셨다며 관심이 많으셨습 니다.
성도들이 사역자가 되어 팀을 이루고 필요로 하는 곳에 함께 가서 자신들의 재능으로 헌신 봉사를 하는 그런 선교의 비전을 갖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참으로 좋은 생각과 멋있는 비전이기에 그 꿈이 이루어지길 기대하며 기도하기로 했습니다.
목사님은 우리 RV가 파킹되어 있는 곳까지 오셔서 이모저모로 살펴보셨으며 앞으로 계속 교제하면서 RV 선교회를 만들어 보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요즈음 들어 RV사역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을 자꾸 만나게 되었는데 모두 마음 같아서는 당장하고 싶은 열망은 있지만 실상은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의 삶을 다 내려놓고 오직 복음만을 위해 다 버리지 않으면 실천할 수 없는 것이 RV사역입니다.
이것저것 다 가지고는 하나도 이룰 수 없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사역을 하는 것이 아니라 RV 타고 다니며 여행이 목적이 될까 우려가 되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와 및 복음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어미나 아비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는 금세에 있어 집과 형제와 자매와 모친과 자식과 전토를 백배나 받되 핍박을 겸하여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마태복음 10:29-30)
주님과 복음 때문에 자기의 모두를 희생한 자를 하나님께서는 책임지고 돌보아 주실 뿐만 아니라 더 많은 것으로 복을 주시는 것입니다.
 
2011년 1월 LA에 있는 하비스트 교회의 김세창 목사님께서 만나자고 해서 주일 예배를 드리며 설교 말씀을 들은 후 인사를 드렸습니다.
목사님은 영어가 능통하셔서 전 세계를 다니시며 부흥회를 인도하시고 예장 대신 총회장을 역임하시고 계신 훌륭한 분이셨습니다.
목사님은 현시대의 교회가 복음보다는 인본주의 도덕윤리주의로 조금씩 변질되어 가고 있어 안타깝다고 하셨으며 복음이 가리어져 있다고 회개를 촉구하는 말씀을 많이 하셨습니다.
우리부부가 하는 사역은 어떤가? 하고 물어 보셔서 대충 말씀 드렸더니 복음적이고 솔직하고 겸손해서 좋다고 3일간(화, 수, 목) 집회를 해 달라는 부탁을 하셨습니다.
주중이어서 성도들이 많이 모이지는 않았지만 은혜를 받았다고 서로서로 연락을 하여 수요일에는 많이 모였고 마지막 날에는 더 많은 성도들이 감동을 받고 은혜가 되었다고 했습니다.
대부분의 성도들이 은혜 받는 것에는 익숙하지만 은혜 받은 자들이 해야 할 일은 예수님을 전하는 것인데 전도하는 것에는 모두 힘들어 합니다.  
눈물까지 흘리며 감동을 받고 은혜 받았다고 하면서도 손발은 움직이려 하지 않습니다.
그 후 연이어 2주를 수요일마다 가서 전도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으로 열변을 하고 현장실습으로 마켓으로 나가서 전도를 하자고 하니 나서는 성도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며칠 후 어떤 성도가  아직도  못한 강의가 있으면 더 해 달라는 전화가 와서 너무도 안타까운 마음이 들며 입안 까지 쓴물이 고였습니다.
대부분의 교회 성도들이 쉽게 신앙생활을 하려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주님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드리려 하지 않습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목숨 걸고 전도를 했는데 오늘의 성도들은 가만히 앉아서 남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우리끼리 은혜 받고 좋으면 된다는 식의 신앙생활을 합니다.
교회가, 성도들이 이 땅에 존재하는 목적이 무엇입니까?
주님께서 우리들에게 주신 가장 중대한 사명은 복음을 전하라는 지상 대사명인 것입니다.
어떤 목사님께서 설교 하신 것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전도하지 않는 크리스찬은 존재해야 될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전도 안 하는데도 지금까지 용납하신다고 괜찮은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무시하고 성전 뜰만 밟는 사람들을 향해 역겹다 하십니다. 우리의 삶의 목적을 분명히 깨닫고 주님의 잃어버린 영혼들을 전도해야 합니다. 군대에 나간 사람이 전쟁에 나가지 않고 피한다면 이것은 명백한 직무유기이기에 총살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영적 전쟁을 하는 분명한 그리스도의 군사이기에 책임을 다 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정신을 차리고 자신의 행위를 돌아보고 하나님의 경고의 말씀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네가 그 악인에게 말로 경고하여 그 길에서 떠나게 아니하면 그 악인은 자기 죄악 중에서 죽으려니와 내가 그 피를 네 손에서 찾으리라”(에스겔 33:8)
 
LA 코리아 타운에 있는 기쁨의 교회는 일 년 전에 개척한 교회지만 이희문 목사님은 물론 성도들이 열심히 전도를 하여 항상 성령 충만하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입니다.
데살로니가 교회와 같이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소망의 인내로 복음을 위해 모두 한 마음으로 영혼 구원에 힘쓰는 소문난 교회입니다.
주일 세 번의 예배 시간에 사역 간증을 했는데 많은 도전과 은혜 받은 성도들이 복음의 능력을 기뻐하며 눈물을 흘리며 주님께 찬양을 드렸습니다.
담임목사님께서 솔선수범으로 전도에 열정이 있으시니까 성도들도 따라 전도하는 것입니다.
“충성된 사자는 그를 보낸 이에게 마치 추수하는 날에 얼음냉수 같아서 능히 그 주인의 마음을 시원케 하느니라”(잠언 25:13)
전도와 선교는 하나이기에 전도 없이 선교만 할 수 없습니다.
전도하지 않아 교회가 부흥이 되지 않으면 열방을 향한 적극적인 선교도 가능치 않기 때문에 우선 전도에 더 열심을 내야 합니다.
전도는 성도들의 영적인 건강을 증진시키고 교회에 생명력을 불어 넣는 유일한 비결입니다.
기쁨의 교회와 같이 전도를 열심히 하여 하나님 마음을 시원케 해 드리는 교회가 이 땅에 많아지기를 소원해 봅니다.
“주의 말씀이 너희에게로부터 마게도냐와 아가야에만 들릴 뿐 아니라 하나님을 향하는 너희 믿음의 소문이 각처에 퍼졌으므로 우리는 아무 말도 할 것이 없노라”(데살로니가전서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