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찬 타임스 연재. 제192회.

“달란트를 주셨어도 쓰지 않으면 악한 종”
텍사스 샌안토니오 어떤 교회의 초청을 받고 가는 길은 애리조나와 같이 황량한 사막이 계속되어 지루하기 까지 했지만 찬양을 부르며 힘차게 달렸습니다.
마침 교역자 협의회 모임이 있는데 우리의 사역에 대해 알고 싶다고 하셔서 참석하여 말씀을 드렸더니 여러 교회에서 초청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한 지역에 오래 머무를 상황이 못 되어서 다음 기회로 미루었습니다.
초청받은 교회는 30년 전에 문을 닫는 미국 교회를 하나님의 은혜로 단 1$에 사서 열심히 전도하여 200명의 교인들이 은혜롭게 신앙생활을 했었답니다.
그런데 교회 안에 불화가 시작되면서 교인들이 계속 흩어지고 10여명이 교회를 지키고 있었는데 작년에 새로 부임하신 목사님이 오셔서 새롭게 활기를 찾고 교회의 부흥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했습니다.
아들과 같은 젊은 목사님과 사모님은 참신하시고 열정이 대단하셔서 교인들이 함께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다시 부흥시켜 주실 것입니다.
진정한 부흥이란 항상 신자들이 자신의 죄를 회개함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부흥은 주님을 향한 열정을 일깨워 주며 하나님의 사랑을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고 싶어 하고 영향을 주게 됩니다.
믿지 않는 자들을 향한 뜨거운 열정을 가지게 되며 어떻게 하든지 구원하려고 애쓰게 됩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디모데전서 2:4)
영혼들을 향한 부드럽고 간절한 사랑이 넘치게 되어 불신자와 실족된 자들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 사랑을 나타내며 베풀 수 있어야 합니다.
교회가 깨어나고 새로워질 때 죄인들의 회심과 삶의 변화가 있을 것이며 부흥할 것입니다.
간증시간에도 나오지 않은 교인들이 목사님이 하시는 일마다 협조하지 않고 계속 불평불만을 하여 힘들다고 하셨습니다.
오래된 묶은 닭 같은 교인들이 변화될 줄 모르고 율법적으로 비판하고 정죄하며 사랑이 없어 전도하는데 지장이 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목사님은 하나님께서 이 교회로 인도하심에 대해 사명을 느낀다고 하셨습니다.
간증을 들으며 성도들 보다 목사님이 더 은혜와 도전을 받으셨다고 하시며 꼭 필요한 시기에 하나님께서 우리부부를 보내 주셨다고 하셨습니다.
다행이도 헌신적인 장로님 한 분이 계셔서 교회 일을 적극적으로 하고 계시기에 소망이 보였습니다.
장로님 부부는 모두 일찍 은퇴하시고 주님을 위해 헌신하기로 결단을 하셨다고 했습니다.
젊은 목사님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우실까 염려 되었지만 하나님께서는 돕는 자를 세우시고 협력하여 선을 이루시고 계셨습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임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협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로마서 8:28)
목요일 오후에 전도 강의를 하면서 전도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면서 전도하지 않으면 성도의 의무를 다 하지 않는 것이기에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교인들에게 얼마나 도전이 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목사님은 누구보다도 감동을 받으셨고 전도에 결단을 하셨습니다.
“내가 복음을 전할지라도 자랑할 것이 없음은 내가 부득불 할 일임이라 만일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내게 화가 있을 것이로다”(고린도전서 9:16)
간증집회가 쉴 사이 없이 계속 연결되어 몸은 물먹은 솜같이 무겁고 힘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부족한 자를 세우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해서 계속해서 부르시는 곳은 어디든지 달려가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증거 했습니다.
교인이 50여명 되는 교회에 피아노 반주는 사모님이, 아들은 트럼펫 연주, 딸은 성가대 지휘와 고등부 교사를 하며 열심히 돕는 사역을 하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뉴욕에 있는 음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교수로 있으며 각 교회를 다니며 연주와 간증을 하는 아들딸로 키우신 목사님은 참 겸손하셨습니다.
간증을 듣는 성도들의 태도는 매우 진지했으며 눈물을 흘리는 분들도 보였습니다.
간증이 끝난 후 성도들 중에 많은 분들이 그동안의 나태하고 안일했던 신앙생활에 부끄럼을 느끼고 회개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습니다.
특히 한국에서 방문을 왔다가 간증을 들은 권사님이 있었습니다.
서울 종교교회에서 성가대의 솔리스트로 섬기는 78세의 권사님인데 너무 젊고 멋쟁이셨습니다.
그 권사님은 나이가 많은데 성가대 봉사와 솔로를 하라고 해서 불평하며 마지못해 성가를 부르곤 했는데 간증을 듣고 많이 회개를 했다고 했습니다.
생명보다 귀한 것이 영혼 구원의 사명이며 생명 다 할 때까지 복음 전하겠다는 간증을 듣고 마음에 찔림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성대 달란트를 기쁘게 여기지도 않고 감사하지 못함에 대해 회개하도록 역사하셨답니다.
하나님께서 교회를 위해 각자에게 달란트의 은사를 주셨는데 그것을 받고도 아무런 유익을 주지 못했다면 이 사람은 한 달란트 받은 사람과 다름이 없을 것입니다.
그 권사님은 며칠 후면 한국으로 간다고 하면서 내 손을 꼭 잡으며 귀한 사역을 기쁘게 하는 것을 보고 도전 많이 받아 감사하다고 하면서 한국에 오면 꼭 찾아 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한국에 가면 온전한 마음으로 기쁘게 찬양을 하나님께 드리겠다고 다짐하며 눈시울이 빨개지셨습니다.
부족한 자의 간증을 통해 한 영혼이 기쁨으로 주님을 찬양하도록 회개 하는 마음을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