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소원인 영혼구원을 위하여”
어느 소도시의 교회에서 간증을 부탁해서 갔는데 목사님은 이미 우리의 사역에 대해 잘 알고 계셨습니다.
간증만 하고 떠나는 것이 아니라 불신자나 실족되어 교회에 나오지 않는 사람들을 찾아 복음을 전하는 것을 아시고 심방 계획을 세워 놓으셨습니다.
80세의 불신자 할머님이 사시는 집을 방문했는데 얼마나 멋쟁이인지 70세도 안되어 보였고 돈은 많아 물질의 풍요로움은 누리고 살았지만 아주 완악했습니다.
그동안 교회는 몇 번 갔었는데 맘에 들지 않아 다니고 싶지 않다며 여러 가지 교회의 부정적인 모습과 신문에 나는 목사님들의 불륜에 대해 심하게 공격을 했습니다.
그리고 자신만도 못 해 보이는 교인들의 행동에 대하여 분개하고 목소리를 높여가며 악을 써서 대화가 어려웠습니다.
자기가 죽으면 남편이 묻혀 있는 곳에 은행에서 장례를 해 주도록 다 되어 있기 때문에 걱정이 하나도 없다는 것입니다.
자식도 없이 외롭게 살면서 가지고 있는 은행돈 의지하고 살다가 세상을 떠나면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누가복음 12:20)
노년의 그 인생이 불쌍하여 견딜 수가 없어서 눈물로 호소하듯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러나 계속 동문서답을 하며 같이 갔던 목사님과 사모님까지 잘못한 것이 있다고 떠들며 대들고 못되게 행동했습니다.
결국은 포기할 수밖에 없었고 믿는 사람에 대한 인상을 좋게 하기 위해서 축복하고 그 집을 나왔습니다.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며 너희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말라 그들이 그것을 발로 밟고 돌이켜 너희를 찢어 상하게 할까 염려하라”(마태복음 7:6)
다음날은 50대 중반의 여자를 만나러 갔는데 남편은 미국인으로 경찰이었고 아들은 대학에 들어가서 공부도 잘 한다고 했습니다.
20에이커 땅에 호수도 있는 저택에서 살고 있었는데 방문한 우리를 대하는 태도가 불손했으며 노골적으로 하나님이란 단어는 말하지 말고 좀 쉬었다가 가라는 것이었습니다.
얼마나 완악한지 세상에 이런 사람이 또 있을까 할 정도로 불쌍한 영혼이었습니다.
복음 때문에 어떠한 대우를 받는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야 하므로 몇 번이나 시도를 했지만 어제 만났던 분 보다 더 심하게 공격을 했습니다.
자기가 9살 때 언니와 함께 자살한 아버지를 끌어내려서 목에 걸린 줄을 끊어준 사건을 이야기 하면서 하나님이 계시다면 왜 그렇게 죽는 것을 그냥 두셨느냐고 소리쳤습니다.
그런 과거 때문에 정말 고통스런 세월을 보냈고 결국 한미 결혼하여 이를 악물고 물질을 모으며 악착같이 살아 왔다고 했습니다.
원수 같은 돈을 벌어서 남부럽지 않게 살려고 노력한 결과 지금 이렇게 잘 살고 있는데 무슨 하나님이 필요하냐며 반문했습니다.
하나님은 존재하지 않고 이 세상 살아가는 것은 자신의 노력으로도 얼마든지 행복하게 살 수 있다며 무슨 하나님이 필요하냐고 대들었습니다.
“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는 도다 그들은 부패하고 그 행실이 가증하니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시편 14:1)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모르기도 하지만 지난날 과거의 아픔 때문에 두려움 없이 하나님께 심하게 반항하는 것을 감당할 수 없었습니다.
자기 말만 앞세우고 상대방이 말할 기회도 주지 않고 빨리 자기 집에서 나가 주었으면 좋겠다고 재촉을 했습니다.
어제 만났던 할머니와 같이 영원한 세계가 있음을 깨닫지 못하고 현실만 생각하고 눈에 보이는 물질세계에 매여 살고 있음이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강한 불신 마귀에 사로잡힌 자들은 악한 영에 묶여서 꼼작할 수 없기에 변화를 두려워합니다.
지난날 많은 세월 동안 많은 전도자들을 통해 접근해 왔지만 그 때마다 문전 박대하였고 말하기 싫어했던 나를 돌아보게 하셨습니다.
창조주 하나님을 모르면서 무턱대고 반대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인생의 참된 길로 행하지 아니하고 자기 멋대로 살았기 때문에 심령이 캄캄한 죄 가운데 살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나를 만나 주시려고 어려운 고난의 길을 걷게 하셨을 때 신의 존재를 생각하게 하셨으며 하나님을 찾아 스스로 교회를 찾아 갔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정하신대로 우리를 창조하시고 예수님의 구속의 은혜로 거듭남의 삶을 주셔서 하나님의 뜻대로 많은 것을 경험하게 하시고 생명의 길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그 은혜를 생각할 때마다 얼마나 감사한지 인간의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감격이 있습니다.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이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에베소서 2:3-5)
그 은혜를 깊이 깨달았기 때문에 남은 생애 하나님의 소원인 영혼구원을 위하여 쉬지 않고 달려가도 조금도 지치지 않고 행복함으로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불쌍한 영혼들이 영의 세계를 모르고 멸망의 길로 가고 있음이 너무 안타까워 눈물이 앞을 가리지만 주님께 기도만 할 뿐 돌아서 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바울과 바나바가 안디옥에서 전도할 때 핍박하며 쫓아내니 유대인들을 향하여 발에 티끌을 떨어 버렸다고 했습니다.
피리를 불어도 춤추지 않고 곡을 하여도 울지 않는 그들이 하나님의 정한 그 어느 날 하나님께 굴복하고 세상 악에서 걸어 나오길 간절히 기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