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불완전한 기독교인을 교육시키는 학교”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로마서 1:16)
전도 훈련을 받고 있는 권사님들이 우리부부가 하는 전도 현장을 보고 싶다고 하여 두 명씩 번갈아 가며 함께 전도를 했습니다.
어떤 자매는 오지 말라고 거절을 했지만 성령님께 맡기고 같이 간 권사님이 문을 두드리니 역시 냉정한 태도로 거부를 했습니다.
우리는 그 자매 앞으로 가서 친절하게 인사를 하고 여러 가지 칭찬할 것을 찾았는데 정원에 꽃나무와 채소가 자라고 있는 것을 보고 부지런함을 칭찬해 주었습니다.
결국엔 집안으로 들어가는데 성공을 했고 앉아서 그 자매의 이야기를 잘 들어 주었습니다.
자매가 실족되기 전에는 신앙수필과 시를 써서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켰던 이야기를 하면서 자신은 지금도 하나님과의 관계는 계속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주님의 몸 된 교회의 지체로서 당연히 해야 하는 자신의 몫을 하지 않고 떨어져 나옴에 대해 성경 말씀으로 권면을 했습니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한복음 15:5)
교회는 훌륭한 기독교인들이 보여주는 전시장이 아니라 오히려 불완전한 기독교인들을 교육시키는 학교와 같고 아프고 상처 입은 사람들을 치료하고 돌봐주는 병원과 같습니다.
그 어디에도 완벽한 교회는 없으며 우리는 다만 이 땅 위에 있는 교회가 하나님 나라의 모형으로 변화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양육해야 합니다.
다양한 교인들의 생활습관에 차이도 있고 지적과 영적인 차이가 있는데 그것을 극복하지 못하고 갈수록 교회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어 실족되는 일이 많다는 것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자매에게 변화하고 있는 교회의 모습과 목사님의 은혜로운 말씀으로 성숙되어 가는 과정을 이야기하며 지난날의 잘못을 용서하고 신앙을 회복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린도후서 5:17)
성령님은 놀랍게도 그 자매의 마음을 완전히 변화시켜 주셔서 다음 주일에 교회에 나가겠다는 약속을 하도록 역사하셨습니다.
미국인 남편은 전에 교회에 나오면 많은 봉사를 하며 기쁘게 신앙생활을 했었는데 아내인 자매가 실족하는 바람에 덩달아 못나가던 차였습니다.
그런데 다음 주에 교회에 나가겠다는 소리를 듣더니 아내에게 감사하다고 하면서 너무 좋아 하는 모습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미국인이지만 아내를 끔찍이 사랑하며 마음을 상하게 하지 않으려고 나가고 싶었던 교회를 쉬며 그동안 기도해 왔는데 오늘 응답받았다고 기뻐했습니다.
부족한 자를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면서 계속 13가정을 방문하여 실족된 자의 회복을 위해 또는 복음을 전했을 때 많은 열매를 주셨습니다.
다음 날은 미국에 와서 옷 디자이너로 성공한 40대의 남자가 하는 유니폼 가게를 김권사님과 함께 찾아 갔습니다.
함께 가셨던 권사님은 20년 전부터 그 분과 누나 동생하면서 친하게 지나온 터이지만 복음을 전하지 못했다며 안타깝다고 했습니다.
그 분은 일 년에 한두 번은 유럽 여행을 하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낭만적인 삶을 살고 있어서 만족하다고 했습니다.
유럽의 도시들을 소개하면서 그곳에서 화가들도 만나고 얼마나 좋은지 자기의 삶이 행복하다고 쉬지 않고 2시간 동안 이야기를 했습니다.
사람은 자신의 자랑거리를 이야기하고 싶어 할 때 들어 주는 것이 그 사람의 마음의 문을 열수 있는 기회를 얻는 것이기에 계속 잘 들어 주었습니다.
이야기가 끝나갈 무렵 유럽이 아무리 좋다고 하더라도 천국에 비교할 수 없음을 말해 주면서 천국영생에 대해 자세히 복음을 전했습니다.
우리가 2시간 동안 자신의 이야기 들어 주었기 때문인지 그 분도 전하는 복음에 대해 논쟁도 했지만 경청하며 숙연해지는 것이었습니다.
사람들이 자기에게 교회에 가자고는 했지만 그 누구도 오늘처럼 복음을 전해 준 사람은 없었다고 하면서 왜 예수님을 믿어야 하는지를 알게 되어 기쁘다고 했습니다.
그 분은 진지한 마음으로 뜨겁게 예수님을 구주와 주님으로 영접을 하고 기뻐하면서 식당에 가서 식사를 대접해 주겠다고 해서 함께 갔습니다.
식사를 하면서 하나님의 자녀가 앞으로 해야 할 일들과 신앙생활의 유익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같이 간 권사님은 그 분의 처음 반응을 보고는 자기 같으면 할 말이 없었을텐데 어떻게 그 순간을 지혜롭게 넘기며 대화를 이끌어 가는지 너무 놀랍고 배운 것이 많다고 했습니다.
전도 훈련을 목사님께 받고 있는 권사님들과 심방을 다녔는데 대체적으로 성과가 좋았던 것은 그동안 많은 기도로 관심을 갖고 준비해 오신 목사님의 열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교회 앞의 20에이커 넓은 땅에 본당을 건축하기로 계획을 세우고 성도들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영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므로 큰비전이 보였습니다.
복음 안에서 구원받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함께 하나님을 기뻐하며 찬양할 날이 곧 올 것이라 믿으며 하나님께 영광을 드렸습니다.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사도행전 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