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이 없는 전도와 선교는 없다.”
뉴저지에서 개척을 하시고 꾸준히 성장해 온 성령 충만한 교회에서 간증을 하게 되었습니다.
예배당이 넓으니 강대상과 성도들의 간격이 멀어서 간증을 하는 동안에 서로 느끼는 친밀감과 공감대가 형성이 안 되는 듯 했습니다.
성도들 가까이서 간증할 때는 눈빛을 보며 그 마음까지도 읽을 수 있어서 전하는 우리도 은혜가 되고 서로 교통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런데 간증이 끝난 후 친교시간에 놀라운 경험을 했습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교회에서 간증을 했지만 이 교회같이 많은 성도들이 은혜를 받았고 감동이 되었다고 악수를 청하며 허깅을 해주는 교회는 별로 없었습니다.
평신도의 간증을 통해 받은 은혜와 도전을 전해주고 싶어서 줄을 서서 기다리며 손 한 번이라도 잡아보고 싶어서라며 많은 분들이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리스도의 고난이 우리에게 넘친 것 같이 우리가 받는 위로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넘치는도다”(고린도후서 1:5)
그 동안 많이 힘들었지만 지금은 얼마나 기쁘냐고 격려하며 자신들도 이젠 하나님 기뻐하시는 전도에 열심을 내겠다고 다짐하는 성도들이 많았습니다.
전도에 대해서 관심 있는 성도들은 전도 방법을 가르쳐 달라고 부탁도 했습니다.
목사님께서도 흡족해 하시며 평신도로서의 사역이 힘들고 어려워도 평신도들에게 도전을 주기에 더욱 중요한 사역이라고 격려를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불신자들이 교회에 등록하면 그 순간부터 신앙생활이 시작 되는 것인데 얼마 후 보면 스스로 떨어져 나가는 분들에 대해 대책이 없었다고 하셨습니다.
이제부터는 전도 훈련자들을 키워서 그들이 복음을 전해 예수님을 영접케 하고 바나바 사역까지 하도록 하면 그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겠다고 하셨습니다.
이번 간증을 통해 교회 안에 사역의 체계를 세울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하시면서 전도훈련을 하면 좋겠다고 날짜를 택해 연락을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은혜를 받고 성령 충만한 일꾼들은 많지만 어느 교회든지 사실 영혼 구원을 위해 뛰는 일꾼은 그리 많지 않음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너는 모든 일에 신중하여 고난을 받으며 전도자의 일을 하며 네 직무를 다하라”(디모데후서 4:5)
불신자들을 교회에 데려오는 인도자들이 복음을 전한다면 더욱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전도훈련을 받은 전도자들이 복음제시를 해서 구원의 확신을 갖게 해야 합니다.
심령에 복음의 씨가 심겨져야 싹이 나고 자라서 꽃도 피고 열매가 맺어지는데 교회에 나오면 봉사부터 하므로 심령이 메말라서 말썽을 피우는 존재가 되기 쉬운 것입니다.
생명 되신 예수님의 은혜가 그 영혼에 심겨졌을 때 기쁨으로 봉사하고 헌신하는 것입니다.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 같이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 같이 하라”(베드로 전서 4:11)
날씨가 몹시 더워 F106도 까지 올라가고 습기가 많아서 땀이 등줄기를 타고 줄줄 흐름을 느끼면서도 전도하는 일을 쉴 수는 없었습니다.
전도 대상자들을 찾아 심방을 다니다가 저녁이 되어 RV에 돌아오면 한증막 같이 숨이 막혀 도저히 있을 수 없어서 근처에 있는 샤핑 몰에 갔습니다.
살 것도 없으면서 걸어 다니니 시원해서 좋았지만 늦은 밤이 되어도 RV 안은 식을 줄을 모르고 여전히 더워서 잠을 잘 수가 없습니다.
밤잠을 설치고 뒤척이며 짜증이 날 때면 하나님의 말씀을 생각하게 됩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거처가 있으되 인자는 머리 둘 곳도 없다 하시더라”(마태복음 8:20)
아무리 더워도 누워서 잘 수 있는 RV 안에 침대가 있음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감사의 조건을 잊어버리면 금방 찾아오는 것은 불평입니다.
거의 길에서 RV를 세워 놓고 자기 때문에 시끄럽고 또한 엔진을 끄지 않은 큰 트럭이 옆에 있으면 피곤한 몸을 쉬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나 하루하루의 삶에 의미가 있고 보람을 느끼고 있기에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견디며 복음의 길을 걸으며 기뻐하는 것입니다.
바울이 영적인 아들 디모데에게 쓴 글에 도전을 받으며 더욱 마음으로 다짐함은 복음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댓가도 두려워하지 않고 달려가려 합니다.
“그러므로 너는 내가 우리 주를 증언함과 또한 우리 주를 위하여 갇힌 자 된 나를 부끄러워 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디모데후서 1:8)
복음은 고난과 함께 전파되고 고난이 없는 선교와 전도는 없는 것입니다.
복음을 위해 받는 고난은 영광스런 고난이며 하나님께서 인정해 주시는 축복의 고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두를 복음의 자리로 초대하십니다.
복음과 함께 고난 받을 것을 권고하심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아시고 지켜 주신다는 말씀으로 능히 감당해 낼 수 있습니다.
“내가 복음을 위하여 선포자와 사도와 교사로 세우심을 입었노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또 이 고난을 받되 부끄러워하지 아니함은 내가 믿는 자를 내가 알고 또한 내가 의탁한 것을 그 날까지 그가 능히 지키실 줄을 확신함이라”(디모데후서1: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