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찬 타임스 연재. 제210회.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오하이오 신시니티의 능력 침례교회는 유학생들이 많은 교회인데 박사학위를 받으려고 미국에 와서 신앙생활을 시작하고 예수님을 만난 성도들이 많은 교회입니다.
불신자였던 사람들이 전도되어 이성권 목사님의 말씀으로 은혜를 받고 양육을 잘 받아서 그들도 전도까지 하는 훈련된 영적 군사들이 많은 교회로 소문이 났습니다.
대부분 3-5년 만에 박사 학위를 받고 한국으로 돌아갈 때는 전도 훈련 받은 자들이기에 주일예배를 드릴 때 그들을 전도자로 파송한다고 했습니다.
그들은 한국에서 각 부서의 고위직에 있고 또는 대학교수로 있는 성도들이 많아 목사님이 한국에 가시게 되면 너무 바쁘게 보내신다고 했습니다.
자기들끼리 모여서 성경공부와 기도모임을 하면서 신시니티의 추억을 그리워하며 여름철 아이들이 방학을 하면 교회를 방문한다고 합니다.
우리가 간증하는 그 주간에도 딸을 데리고 한국에서 온 집사님을 만났는데 어느 곳에도 이런 모범적인 교회가 없다며 그리워서 왔다고 했습니다.
간증을 한 후 4일 동안 건강해야 전도도 힘내어 많이 할 수 있다고 성도님들이 식사 대접 계획을 세워서 매 끼니마다 좋은 음식으로 극진한 대접을 받았습니다.
식사 후엔 가정을 방문하면서 전도와 상담을 할 기회를 많이 가졌습니다.
목사님 내외분과 함께 범죄학 박사 공부를 하고 있는 가정을 갔는데 한 달 전에 한국에서 어머니와 누님이 자녀 둘을 데리고 왔다고 했습니다.
누님의 남편은 몇 달 전에 높은 곳에서 일을 하다가 그만 떨어져서 갑자기 죽어 가정 안에 슬픔이 많았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20년 동안 보살로서 조계종에서 회계 일을 하며 불심이 대단한 분이었는데 사위가 죽으면서 조금 불교에 대한 회의가 생겼다는 것입니다.
어머니는 딸의 슬픔을 위로해 주려고 아들이 사는 미국에 왔는데 아들은 교회에 나가자고 했지만 왠지 마음이 허락지 않아 갈 수가 없었답니다.
그 어머니는 우리 일행이 앉자마자 눈물을 주체할 수 없이 흘리며 자신의 고통스런 마음을 넋두리 같이 털어 놓았습니다.
우리는 복음을 전하러 갔지만 우선 지난날 우리가정의 삶의 간증을 했습니다.
우리는 대대로 부처를 믿던 집안이었는데 갑자기 가정부의 자살과 친척 두 명의 자살 사건을 보면서 죽음에 대한 생각과 신의 존재에 대해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그 때 참 힘들었던 이야기를 하면서 결국엔 예수님을 믿게 되었고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승리하며 살고 있는 우리의 삶을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예수님에 대해서 복음을 쉽게 설명하면서 그 분들의 마음을 살펴보며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하고 열심히 전했습니다.
거의 세 시간 만에 놀랍게도 그 어머니와 딸이 예수님을 구주와 주님으로 고백하며 영접을 했습니다.
그들은 이미 준비된 영혼이었으므로 우리 모두는 너무 기뻐서 눈물로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 고통의 날을 허락하시고 하나님을 찾도록 그들의 마음을 움직여 주시고 하나님의 품에 안기는 자녀의 복을 주신 것입니다.
“주께서 인생으로 고생하게 하시며 근심하게 하심은 본심이 아니시로다”(애3:33)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예레미아 29:11)
이스라엘 백성이 우상을 숭배하고 회개치 아니한 까닭에 바벨론 포로로 끌려가서 70년 세월을 살았습니다.
예루살렘 성벽이 무너지고 성전은 불타 버렸고 포로된 자신들을 볼 때 아무런 소망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백성들이 징계가운데 포로생활을 하고 있을지라도 다시금 하나님께 돌아와 회개하고 평안을 누리며 살게 되길 바라셨습니다.
하나님의 본심은 고통과 근심이 아니라 인자와 긍휼인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범죄한 아담과 하와를 에덴동산에서 내어 쫓으시면서도 가죽옷을 지어 입혀 주셨습니다.
우리를 도구삼아 영혼들이 주께로 돌아오게 사용하여 주심이 얼마나 감사한지 그 고마움을 형용할 길이 없었습니다.
박사부부는 목사님내외와 우리에게 식사 대접을 해 주겠다며 6살 된 아들과 함께 식당에 가서 맛있게 먹으며 많은 대화를 했습니다.
대화를 하면서 6살 된 외아들을 사랑의 눈길로 바라보면서 어루만지는 모습이 아름다워 보였지만 왠지 그 엄마의 심령은 메말라 보였습니다.
아직 예수님을 만나지 못한 상태인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밀려와서 그 자매를 조용히 밖으로 데리고 나가서 구원의 문제를 물어 보았습니다.
조금 전에 시어머니와 시누님한테 복음을 전하는 것을 다 보고 들었는데도 건성으로 들어서인지 잘 모르며 생각해 본적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복음을 조리 있게 전했을 때 드디어 마음의 문을 열고 영생의 선물을 받기 원해서 손을 맞잡고 영접기도를 했습니다.
그런데 함께 갔던 일행이 우리가 영접기도를 할 때 나오셔서 우리의 모습을 보시고 함께 기도를 해 주셨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든지 무엇보다 영혼구원은 우선순위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박사로서 교수 생활을 하고 행복한 가정생활을 하며 자신은 은혜롭게 신앙생활을 하고 있지만 아내가 아직 거듭나지 못한 상태인 것을 몰랐던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잘하고 있는 교인에게 새삼스레 구원의 문제를 물어보는 것이 어렵다고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이기에 꼭 확인해야 합니다.
“만일 오늘 밤 이 세상을 떠나신다면 천국에 들어 갈 수 있다고 확신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