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찬 타임스 연재. 제111회.

“전도는 축복입니다.”
필라델피아 어느 교회 부목사님로 계시는 분이 우리 부부의 간증을 그 교회 전도부원들에게 들려 드리고 싶어서 모두 장로님 댁에 모이게 하시고 저희 부부를 초청해 주셨습니다.
전도에 열정이 있는 분들이 모였기에 분위기는 아주 좋았습니다.
많은 교인들 중에서 전도에 관심을 갖고 전도의 대열에서 훈련도 받고 개인 전도를 하는 분들이기에 영혼을 사랑함에 남다름을 느끼게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소원은 영혼구원임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전도를 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디모데전서 2:4)
우리부부의 사역의 내용을 간증을 듣고는 같은 평신도로써 너무 부끄럽다고 입을 모아 이야기를 하면서 이제부터라도 더 열심을 내야겠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믿는다고 하면서도 두려운 것은 여러 가지 삶의 걱정 때문에 하나님나라를 위해서는 시간을 더 드리지 못했음을 인정했습니다.
자기 자신을 위해서는 물질과 시간을 사용하면서도 영혼구원을 위해서는 소홀했다고 고백을 하며 하나님께 죄송하다는 고백도 했습니다.
나름대로 최선의 삶을 살고 복음을 전하면서도 더 많이 헌신하지 못했음을 회개하는 마음을 주님께서 기뻐 받으셨을 것입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더하여 주시리라”(마태복음 6:33)
이 말씀대로 순종하며 사는 자들은 이 모든 것을 더하여 주시는 복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영혼구원을 위해 헌신을 하면서도 복을 받지 못했다면 그것은 기적이라고 어떤 목사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죄와 허물 많은 우리들의 영혼구원을 위해 십자가에서 생명까지 주신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위해 그 무엇을 아끼시겠습니까?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해 내어 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로마서 8:32)
전도는 축복입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자, 다시 오실 주님을 사모하는 자는 전도합니다.
마음의 문이 열리고 감동이 있는 곳에서의 사역은 오히려 우리부부가 은혜를 받고 영혼에 힘이 솟구쳐 피곤한 것을 모르기에 기쁘고 행복합니다.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이사야 40:31)
전도부장인 장로님과 권사님은 책임감이 크다며 앞으로 계속되어지는 전도 훈련에 더욱 열심을 내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을 하셨습니다.
친교를 하고 남은 음식을 많이 싸 주셔서 며칠을 먹을 수 있는 맛있는 반찬들과 우리에게 필요한 사역비까지 챙겨 주시는 사랑으로 인해 감사했습니다.

며칠 후 개척하신지 얼마 되지 않은 교회에서 간증을 했는데 열심히 섬기시는 권사님과 집사님들이 헌신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개척교회는 할 일이 많기에 부담을 느껴서 대부분의 교인들은 회피하며 큰 교회에 가서 예배만 드릴 뿐 헌신의 삶을 살려고 하지 않습니다.
간증할 때 보니 뒤에 앉아 있는 고등학생 쯤 되는 아이가 여러 가지 몸짓을 하며 나갔다가 금방 들어오고 수선을 몹시 떨어 방해가 되었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은 목사님의 아들이고 지적장애로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라는 것이었습니다.
사모님은 옆에서 계속 따라 다니며 보살펴야 하는 어려움 속에서 개척교회를 하고 계시니 그 고충은 이루 형용할 수 없으셨을 것입니다.
목회를 하시는 목사님을 도와야 하는 상황에서 그동안 얼마나 힘드셨을까 하는 마음에 눈물이 났습니다.
그동안 단련이 많이 되어서 그런대로 괜찮다고 하시는 목사님의 말씀에 마음이 찡하며 아픔을 느꼈습니다.
지적장애의 원인은 정확히 알아내기 힘들뿐 아니라 알아냈다 하더라도 의학적으로 치유하는 것은 어렵다고 합니다.
지적장애는 정신 이상처럼 질병이 아니기에 의학적 치료 대상이 아니라 특수교육과 훈련을 통해서 발달의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지적능력이 떨어진다고 해서 신체적 능력이나 감정, 창의력, 도덕성도 떨어질 것으로 생각하며 오해를 하지만 지극히 정상으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지적장애인과 대화를 나눌 때는 쉬운 말로 짧은 문장을 사용하여 천천히 말하고 또한 그의 말을 인내심을 갖고 끝까지 들어 주어야 합니다.
인지 능력이 낮더라도 자신의 욕구를 알고 표현할 수 있으므로 지적장애인의 의사를 존중해야 하며 함부로 대하지 말아야 합니다.
교인들 누구도 불평하지 아니하고 사모님과 함께 최선을 다해 섬기는 모습을 보면서 감동이 되었습니다.
고난이 네게 유익이라고 하신 하나님께서 얼마나 영광을 받으시려고 목사님 가정에 그 어려움을 허락 하셨는지 알 수 없지만 기도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까웠습니다.
“우리의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받는 위로로써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하게 하시는이시로다”(고린도후서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