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찬 타임스 연재. 제216회.

“나의 나 된 것은 다 하나님의 은혜라”
“나를 지으신 이가 하나님! 나를 부르신 이가 하나님! 나를 보내신 이도 하나님!
나의 나 된 것은 다 하나님의 은혜라
나의 달려 갈 길 다 가도록 나의 마지막 호흡 다 하도록 나로 그 십자가 품게 하시니
나의 나 된 것은 다 하나님의 은혜라
한량없는 은혜 값을 수 없는 은혜 내 삶을 에워싸는 하나님의 은혜
나 주저함 없이 그 땅을 밞음도 나를 붙드시는 하나님의 은혜“
RV에 복음을 싣고 지나온 길을 돌아보니 하나님의 은혜가 강물처럼 넘쳐서 주체할 수 없는 눈물로 하나님께 고백하며 찬양을 드렸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교회에서 십자가의 피 묻은 복음을 전하면서 울고 웃은 일들이 주마등처럼 떠오르며 오직 하나님 나라와 영광을 위해 살았다고 고백하고 싶습니다.
RV가 달려갈 수 있도록 공급해 주신 사랑의 손길들과 전심으로 기도해 주신 중보자들이 없었던들 이 사역은 가능치 못했을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찬양의 가사와 같이 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복음의 동역자님들의 기도와 격려를 받으며 주님의 남은 고난에 동참하며 이 생명이 다 하도록 이 귀한 복음을 전하면서 오직 하나님만을 영화롭게 하고 싶습니다.

LA에서 사역을 할 때 우리의 사역을 위해 중보기도해 주시며 선교비를 보내 주시는 다비다 선교회에서 간증을 부탁 받아 교회에 갔습니다.
예배를 드린 후 오래간만에 반가운 얼굴들을 많이 만나 인사를 하고 선교회가 열리는 친교실로 갔는데 벌써 많은 권사님들은 찬송을 부르고 계셨습니다.
짧은 시간에 간증을 하려니 준비는 했어도 무슨 말부터 해야 하나 생각 할 때 그 동안 우리 부부를 위해 기도해 주시던 권사님들이 보이면서 감동이 밀려 왔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부부를 통해 이루신 일들을 짧지만 차분하게 말씀드렸을 때 성령님의 운행하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간증을 서둘러 마무리 짓고 자리에 앉았는데 선교회 회장이신 지은자 권사님은 받은 은혜가 너무 크다고 하셨습니다.
“어떤 목사님의 말씀보다도 제 마음을 움직이고 감동이 밀려 와 더 이상 이 선교 예배를 진행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우리가 다니는 영락교회지만 교회에서 간증할 기회가 없어서 우리가 무슨 사역을 하는지 모르는 분이 대부분이셨습니다.
그동안 얼마나 힘들고 고생이 많았느냐며 두 손 잡아 주시며 눈시울을 적시는 권사님들이 우리의 건강을 걱정하며 안식년을 가지라고 권면하시기도 했습니다.
영락의 어머니들, 믿음의 어머니인 권사님들이 모인 다비다 선교회의 모임을 통해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사역을 하는 우리부부에게 하나님께서 격려와 위로해 주심을 느꼈습니다.
“그리스도의 고난이 우리에게 넘친 것 같이 우리가 받은 위로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넘치는도다”(고린도후서 1:5).
우리는 영락교회가 이름 때문에 저절로 모이는 교회가 아니라 살아 움직이며 생명력 있는 교회로 전도하고 사람을 키워 사역할 수 있는 제자 만드는 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며칠 후 훌러턴에 있는 CTS TV 방송국 이동진 목사님께서 우리부부의 사역을 녹화하고 싶다고 RV를 가지고 방송국에 오후 1:00시에 오라고 하셨습니다.
RV를 타고 도착 하려는데 카메라맨이 드라마를 촬영하듯이 방송국 마당으로 들어가는 장면부터 시작하여 RV안에 들어와서도 구석구석을 촬영했습니다.
그리고 스튜디오로 들어가서” RV에 복음을 싣고” 란 제목으로 간증을 할 때도 여러 카메라맨이 사방에서 촬영을 했습니다.
간증이 끝난 후에도 RV를 타고 후리웨이를 달리는 모습을 카메라맨이 탄 차가 따라 오면서 옆과 앞으로 옮기면서 계속 촬영을 했습니다.
짧은 시간의 간증을 화면에 담는데 이렇게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것을 처음 알았고 그 수고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TV나 영화를 볼 때에 생각 없이 보았는데 뒤에서 제작하느라 수고하는 많은 손길이 있음을 생각하면 더 감동적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이동진 목사님과 그곳에서 일하시는 모든 분들은 감동이 있는 간증을 들어서 감사하다고 하시며 시청자들도 은혜를 많이 받을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11월 감사의 달에 “감사가 이끄는 삶” 이란 특집 시간에 방영을 하실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진정한 감사란 우리를 구원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여 기쁨으로 하나님의 소원대로 사는 삶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죄로 인해 마땅히 죽어야 할 사람들을 살리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간절한 소원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셔야 했습니다.
하나님의 소원이 예수님을 죽게 했고 우리를 죽음에서 살리신 것은 그 만큼 하나님의 소원이 간절하고 신실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구원받은 자들이 또한 하나님과 같은 소원을 가지고 구원받지 못한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원하십니다.
사람을 구원하는 일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입으로 전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그런즉 저희가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보내심을 받지 아니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로마서 10:1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