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찬 타임스 연재. 제245회.

“유람선 교회는 많아도 구원선 교회는 드물어”
캐나다 토론토 여러 교회에서 불러 주셔서 한 달 동안 간증 집회를 하면서 미국보다 더 심각하게 복음에 대해 반응이 없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영혼에 대한 부담감 없이 습관적으로 주일이면 교회에 가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는지 예배가 끝나면 썰물같이 대부분 다 가고 텅 비는 것입니다.
간증 집회가 없는 주일에 어느 교회에 예배를 드리려고 갔는데 여러 교인들이 주보를 나누어 주고 있었지만 어느 누구 하나 처음 교회에 온 사람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새로운 얼굴을 보면 관심을 갖고 방문자인지 물어 보고 친절하게 안내를 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방문자를 첫 주일에 붙잡지 못하면 거의 놓친다는 통계를 보았습니다.
방문자들이 교회에 왔을 때 교회에 대한 첫인상을 주는 사람들은 안내위원들인데 그들은 안내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 영혼을 귀하게 여긴다면 방문자들을 맞이하는 교회의 분위기가 친절해야 합니다.
예배가 끝났을 때 기존 교인들은 서로 인사를 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갖지만 새신자나 방문자들은 어색한 분위기에서 편치 않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교회를 방문한 사람들에게 좋은 첫인상을 주는 안내위원들의 섬김을 통해 잘 정착할 수 있고 양육을 받으면서 제자로 성장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마가복음 10:45)

몇 교회는 복음적인 교회로 친절했으며 성령의 충만함이 느껴졌고 간증을 할 때도 눈물을 흘리며 감동으로 은혜를 받는 모습이 여기저기 보였습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라는 제목으로 간증을 하면서 고난가운데 함께 하셨던 하나님과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채워 주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찬양 드렸습니다.
성도들은 하나님이 하신 일들에 대해 감격하며 무엇보다 어떻게 10년이 넘도록 집도 없이 RV에서 지내며 복음을 위해 살 수 있는지 너무 감동이 된다고 했습니다.
자신들은 믿음이 있다고 하면서도 더 좋은 집과 차를 원했고 시간이 나면 여행을 갈 궁리만 했고 골프 치기에 바빴다며 부끄럽다고 했습니다.
구원받은 성도의 삶의 기준은 세상과 무엇인가 분명히 달라야 하며 예수님 중심의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시고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신 분명한 이유는 오직 예수님만이 산자와 죽은 자의 주인이시기 때문입니다.
주 안에서의 기쁨은 보이지 않는 영적인 기쁨이고 그리스도로 인하여 기뻐하는 삶이기 때문에 세상이 알지 못하는 신비한 은혜로 풍성한 행복을 누릴 때가 많습니다.
“주께서 내 마음에 두신 기쁨은 저희의 곡식과 새 포도주의 풍성할 때보다 더하나이다 내가 평안히 눕고 자기도 하리니 나를 안전히 거하게 하시는 이는 오직 여호와시니이다”(시편 4:7-8)
목사님은 수요일인데도 어느 때보다도 많이 참석해서 감사하다고 하시며 평신도 사역의 중요성과 어려운 가운데서도 주님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보며 회개하자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자신들은 주님을 위해 어떻게 살 것인가를 결단하는 기도를 이끄시는 목사님도
울먹이시며 제대로 말씀을 이어가지 못하셨습니다.
대개 목사님께서 회개하며 기도하시는 교회는 성도들도 회개하며 목사님이 전도하시는 교회는 성도들도 따라 전도를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아무리 역사와 전통을 자랑해도 교회가 근래 단 한 명의 영혼도 구원하지 못하고 사명을 잃어버렸다면 교회로서의 존재가치를 상실한 것입니다.
영혼 구원이라는 말은 많이 사용하고 들먹이지만 실제로 영혼구원 즉 불신자를 전도하는 구원선 같은 교회는 그리 많지 않고 유람선 같은 교회는 많습니다.
영적인 흐름이 교회의 분위기를 만들어 가고 영혼에 대한 안타까움도 있기에 세상에서 안주하고 있는 불신자들을 찾아 나서는 것입니다.
“너희 중에 어떤 사람이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중의 하나를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들에 두고 그 잃은 것을 찾아내기까지 찾아다니지 아니하겠느냐”(누가복음 15:4)
성도는 복음의 빚진 자로서 복음을 전해야 할 사명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의 생명과 바꿀 수 없을 만큼 소중한 가치를 지닌 것이 예수 믿는 축복입니다.
복음을 통해 이 복을 나누어 주는 것이 전도이기 때문에 신앙생활의 중요한 의무입니다.
전도는 죽어가는 영혼이 너무도 안타까워 견딜 수 없는 긍휼의 표현인 것입니다.
“내가 다시는 여호와를 선포하지 아니하며 그의 이름으로 말하지 아니하리라 하면 나의 마음이 불붙는 것 같아서 골수에 사무치니 답답하여 견딜 수 없나이다”(예레미야20:9)
사람들의 영혼은 상처투성이고 가정이 위기를 맞고 있음은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영혼이 죄로 무너졌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영혼 구원을 위해 주님은 물질보다 귀한 자신의 몸을 십자가 내어주셨다는 이 사실을 잊지 말고 우리의 관심은 오직 영혼에 두고 무엇이라도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주님의 은혜로 영혼이 바로 세움 받음을 감사하면서 무너진 영혼들을 위하여 일할 것을 명령하신 주님의 지상 명령을 잊지 말고 전도해야 합니다.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눈을 들어 밭을 보라 희어져 추수할 때가 되었도다”(요한복음 4:35)
“나를 따라 오너라 내가 너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마태복음 4:19)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더하시리라 ”(마태복음 6:33)
분명한 사실 하나가 있다면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는 하나님나라를 위해 온몸 다해 헌신하는 사람들을 반드시 물질의 복도 주시는 분이라는 것을 경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