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찬 타임스 연재. 제257회.

“오늘 구원의 소식을 주시려고 당신을 보내셨군요”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가운데서 힘을 얻고 맡겨 주신 사역을 잘 감당할 때에 부족 하지만 우리를 통해 도전이 된다는 분들이 계심이 감사했습니다.
아무리 힘들고 아파도 복음의 동역자들과 사역 현장에 함께 있을 때 그들의 영적 능력이 전가되어 우리까지 충만해 짐을 늘 경험합니다.
남편은 간경화로 무력했던 몸이 조금씩 회복이 되기 시작하더니 기운을 차려서 전과 같이 운전을 장시간은 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2-3시간은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팜 스프링스에 있는 아이젠하워 병원의 간 점문의사를 만난 후 여러 가지 검사를 했는데 간암 초기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의사는 빨리 조직검사를 하고 결과에 따라 치료를 해야 한다고 서둘렀습니다.
그러나 남편은 단호하게 거절하며 말하기를 내가 믿는 하나님은 여호와 라파의 하나님이기에
조직검사를 받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간암초기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두 아들들에게 말하면 조직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할 것이 분명하고 사역하는 것도 중단하게 할 것 같아서 말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육신의 연약함에도 지금까지 계속해서 사역에 힘쓸 수 있도록 함께 해 주신 하나님의 능력을 의심 없이 믿고 의지하기로 했습니다.
“이르시되 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의 말을 들어 순종하고 내가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 중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라”(출애굽기 15:26)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쓴 뿌리를 치료하시기 위하여 사용했던 훈련의 장소는 바로 광야였습니다.
광야에서 놀라운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한 사람들은 종의 위치에서 온전한 하나님의 아들로 거듭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음에도 아직도 치료 받아야 할 쓴 뿌리가 있기에 광야 같은 곳에 두시고 오직 말씀만을 의지 하게 하심이었습니다.
“나 여호와가 의로 너를 불렀은즉 내가 네 손을 잡아 너를 보호하며 너를 세워 백성의 언약과 이방의 빛이 되게 하리니 네가 눈먼 자들의 눈을 밝히며 갇힌 자를 감옥에서 이끌어 내며 흑암에 앉은 자를 감방에서 나오게 하리라”(이사야 42:6)
몸에 기운이 딸려 걷기조차 힘들 때라면 몰라도 힘들고 아프다고 몸 사리고 꾀부리지 않고 벌떡 일어나 메마른 영혼을 찾아 다녔습니다.
복음을 전하다 보면 어디서 그런 힘이 솟구치는지 정말 기적 같은 일을 경험하며 만나게 될 전도 대상자들을 위해 감사함으로 끊임없이 기도를 드렸습니다.
폐암 말기로 병원에서도 어찌할 수 없다고 진단을 받은 60 중반의 남자 분을 만났습니다.
목사님과 함께 그 집을 방문해서 우선 예배를 드린 후 대화를 하게 되었는데 그 분은 40년 전부터 교회를 다녔다고 했습니다.
아내가 열정적으로 믿음 생활을 하므로 따라 다녔을 뿐 천국엔 갈 수 없을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하면서 하나님은 믿는다고 했습니다.
여러 교회를 옮겨 다니면서 신앙생활을 했기 때문에 체계적인 성경공부도 못해서 복음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지난밤에 기침을 많이 해서 꼭 숨이 넘어 갈 것만 같았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조금 멎었다는 쇠약한 분에게 길게 복음을 설명 할 수가 없었습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한복음 1:12)
하나님께서 죄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는 인생을 구원하시기 위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 주시고 인류가 예수 그리스도의 핏 값으로 죄 사함을 받고 구원을 얻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보혈로 지난날의 모든 죄를 용서해 주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게 하셔서 거룩하게 하시며 영생복락의 천국 백성이 되게 하시는 것입니다.
천국은 자신의 선행으로는 어느 누구도 들어갈 수 없고 오직 예수님만이 구원의 길임을 알아야 합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요한복음 14:6)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속 깊이 믿고 입으로 시인하며 고백을 하면 구원을 얻는다고 했더니 눈물을 글썽이면서 천국에 꼭 들어가고 싶다고 했습니다.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얻으리니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 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로마서 10:9-10)
예수님을 구주와 주님으로 영접하시겠습니까?
지금까지 40년 이상 교회를 다녔지만 한 번도 예수님 영접 기도를 해 본적도 없지만 오늘은 꼭 해야 하는데 기도를 할 줄 모른다고 도와달라고 했습니다.
남편 곁에서 마음 조이며 기도하던 아내는 오늘이 구원받는 날이라고 기뻐하면서 펑펑 울었습니다.
그 분은 예수님 영접기도를 떨리는 음성으로 진지하게 따라하고 나서는 이제 죽어도 한이 없다며 기쁘고 행복하다고 했습니다.
지난밤에 꼭 죽을 것 만 같았는데 살려 주신 것은 오늘 구원의 소식을 듣게 하시려고 천사를 보내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의 권세는 죽어서 천국에 들어가는 것은 물론이지만 이 땅에서도 하나님의 능력가운데 병도 지배하는 믿음으로 살아야 한다고 우리의 간증을 짧게 들려주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가운데서 영적으로 죽었던 영혼이 새 생명을 얻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너무 행복하여 힘을 얻고 그 기쁨으로 여기까지 온 것입니다.
우리의 기쁨이 사도 바울처럼 복음을 위해 사는 것이 나머지 삶의 목적이 되도록 성령께서 이끌어 주시고 역사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빌립보서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