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하는 교회 RV에 복음을 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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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MCA Away Membership Card를 내보이며 설명하는 박승목(우) 부인 박영자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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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구입한 RV앞에서 기념으로 포즈를 잡았다.

2009년 뉴욕전도협의회 8월 월례회가 8월 3일(월) 오전 8시 30분 빛과소금교회(정순원 목사)에서 열려 RV 전도자 박승목 집사의 간증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전도자 박승목 집사는 자신의 질병과 전도자로 변화되는 과정, 전도 간증 등의 체험을 담은 간증을 한 후 부인 박영자 집사와 함께 찬양했다.

■ 다음은 RV 전도자 박승목 집사의 간증과 인터뷰를 편집해 정리한 것이다.

<이동하는 교회 RV는 복음을 싣고>

◇ 어디서 오셨나요? 파킹낫에서 왔습니다. 어디에서 사시나요? 길에서 삽니다. 이동하는 교회 RV를 타고 다니며 전 미주 50개주에 복음을 싣고 전하는 평신도가 있다. 현재까지 7년 2개월 동안 45개주 405개 교회에서 간증집회와 노관전도 강의를 하는 장본인 박승목 박영자 집사 부부.

박승목 집사는 간암으로 선고를 받고 인생의 실패와 고통 속에 동반자살을 할 즈음에 예수 그리스도를 만났다. 복음이 박 집사의 마음 속에 부딪혔다.

1991년부터 혼자 복음을 전하고 다녔다. 1993 박희민 목사님께 전도폭발 훈련 받고 본격적으로 전도를 시작했다. 마켓, 공원, 양로원, 학교,공항 등에서 복음을 전한다. 전도의 폭발이 일어났다.

부부는 2002년 1월에 살던 집을 팔고 비즈니스를 5개월 동안 정리한다. RV를 구입하면 거기서 먹고, 자고, 전국을 이동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2002년 6월 드디어 중고 RV를 구입했다.

◇ RV로 어떻게 생활하는지 궁금했다.

“출발하기 전에 일주일 분의 세탁물을 준비한다. 빨래는 거리의 Coin Laundry(Laundromat)를 이용한다. 샤워는 YMCA를 이용한다. AWAY Membership을 갖고 있으면 북미지역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다. 차 안에도 간단한 샤워를 할 수 있으나 창고로 사용한다. 물을 아껴써야기에, RV 물을 버리고 채우는데 20불 정도가 든다. RV파킹료는 하루에 일반적으로 30~40불 정도인데 뉴욕에서 비싼곳은 60불 한다”.

RV의 사이즈는 36피트로 성인의 16 발자욱의 거리. 그 정도면 파킹도 신경 쓰일 것 같다.더욱이 뒤에 달고 다니는 차가 또 있기에, 7년간의 RV 운전에 쌓인 노우하우를 말한다. “파킹은 하이웨이의 Truck Stop이나 Rest Area에서 하거나 Wal mart 파킹장을 이용 한다(Wal Mart 파킹장이 다소 단속이 덜하다). 뉴욕에서도 LIE 495 exit 48의 Wal Mart에 파킹을 했다. 그리고 1994 Honda Civic을 몰고 로컬 지역을 이동한다. 이 차는 중국인을 전도하다가 받은 선물이다. 새벽에 기도했다. “주님 큰 차만 갖고 다니면 차가 다닐 수 없는 좁은 길은 못가고, 기름도 많이 들어가니 작은 차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그날로 응답해주셨다. 마켓에서 전도하던 중 한 중국인을 만나 복음을 전한다. 복음을 듣고 있던 중국인이 묻는다. 뭐, 필요한 것 없느냐고. 자꾸 마음속에서 그런 생각이 든다는 것이다. 성령이 감동을 준 것 일게다. 그래서 사실 작은 차가 필요하다고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더니 저기 보이는 차가 내 것인데 가지라고 말하며 주더라는 것이다.

◇ 가슴에 나성영락교회의 명찰이 보여 물었다.

“LA, 나성영락교회의 박희민 목사가 다니면서 복음전할 때 혹시 이단이 아닌가 의심할 수도 있으니 이것을 달고 있으면 그런 염려하지 않을 것다”고 주셨단다. 지금도 박 목사는 전도에 필요한 성경을 공급해주신다고 덧붙였다.

그런데 갑자기 궁금했다. 왜 목사나 선교사도 아닌 집사로서 복음을 전하고 있는지를 물었다. 워싱톤 지구촌교회에서 집회를 했다. 지구촌교회 담임 김만풍 목사가 당장 선교사로 임명 했다. 직접 다니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다면서 정말 우리에게 필요한 선교사라는 것이다. 지금도 많은 도움을 주시는 분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선교사로 말하지 않는다, 선교사로서 말씀을 전하면 선교사니까 저렇게 하는 것이다라고 생각하다는 것이다. 오히려 평신도 집사로서 복음을 전하니 성도들이 더 은혜를 받는 것 같다고 말한다. 그들의 간증을 듣고 눈물로 회개하며 앞으로 남은 ‘인생의 할 일’이 생겼다며 기뻐하는 분들이 많다고 귀띰했다.

어떤 식으로 간증하며 집회를 인도하느냐고 물어보았다. △ 불신자 전도, △ 교회 안에 구원의 확신이 없는자 △실족된 자의 회복을 위한 전도라고 대답했다. 사실 교회 안에도 구원의 확신도 없고 실족된 자가 허다하다는 말에 공감이 갔다. 정말 뉴욕뿐만 아니라 미주한인교회에 필요한 전도 간증집회라는 생각이 들면서 몇 교회가 생각났다. 박 집사의 간증과 전도강의(노관전도)쉽게 전도할수있는 방법을 듣고 변화되어 전도하러 나가면 좋겠다며.

◇ RV로 다니면 위험하거나 어려움은 없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차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면 차에 돌 던지고 유리창 깨는 일이 가끔 있단다. 그러나 오히려 문제 때문에 하나님이 복을 예비하신 간증을 내놓았다. 어느날 RV에 문제가 생겼다. 추운 날씨로 인해 차 안의 배관 파이프가 터진 것이다. 메릴랜드지역에 주택가 어떤 집앞에 세워 놓았는데 그만 일이 벌어졌다. 그러나 그것이 하나님의 도우심의 섭리였다.

차 앞에 사는 분이 나와 돕다가 RV에 복음을 싣고 전도 하는 자임을 알고 집주인 김용오 집사님이 선뜻 Gas Card 를 만들어 주었다. 주유소 어디에서나 개스를 넣을 수 있는 크레딧 카드다. 김 집사는 “어려운 목회자들에게도 개스를 넣어주고 또 전도하다가 어려운 사람을 만나면 그분들에게도 개스를 넣어주라”는 부탁을 했다. 이런 고마운 분이 어디 있는가? 김 집사는 대형사고(?)를 터뜨린다. 2년 전에는 RV가 너무 고장이 심해 전도사역에 쓰일 155,000불의 새 RV를 구입해 주었다. 할렐루야!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할 때 우리의 모든 것을 공급해주시는 분이라고 간증한다. 부인 박영자 집사는 “하나님의 관심은 전도자에게 있다. 눈동자같이 지켜보시는 하나님이다”고 힘주어 말한다.

부인 박 집사는 최근 혈압이 높다. 의사가 “그렇게 RV를 타고 계속 다니면 언제 쓰러질지 모른다”며 경고를 했다. 또 이유없이 이가 9개가 빠졌다. 지인의 도움으로 임플란트를 해 넣었다.

박 집사는 이것은 사탄의 방해라고 말하며 그러나 굽히지 않는다는 각오를 다진다.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는다고 했다. 최근 췌장에 이상(혹)이 생겨 병원에 조직검사를 앞두고 엎친데 덮치는 격으로 2건의 교통사고를 당했다. 그로 인해 조직검사를 할 수 없는 상태이다. 대형교통사고가 났지만 또 떠나면 고쳐주실 줄 믿습니다는 믿음으로 다음 도시로 출발했다, 자식도 버리고, 계획도 없이 고향을 떠난 아브라함 같이.

박 집사는 “하나님의 사명을 받고 영광드릴 때 까지 쓰임 받는 것이다. 우리는 전도자로 떠났다. 전도인, 증인과 순교자의 어원이 같다. 이 생명 다하도록 복음을 전하겠다”고 다짐하며 “내 평생 소원 이것뿐 주의 일 하다가 이 세상 이별하는 날 주 앞에 가리라”는 찬송시를 낭송했다.

◇ 다음의 일정이 궁금했다.

8월인 다음 주에는 로드 아일랜드, 뉴 햄프셔, 메인, 버몬트를 거쳐 9월중순에 시카고로 들어간다. 10월에는 캐나다의 토론토 큰빛교회(임현수 목사)에서 ‘지도자 전도폭발 임상훈련’의 강사로 간다. 전도폭발훈련은 미국장로교회의 제임스 케네디 목사가 창설한 것으로 평신도를 전도자로 훈련하는 사역인데 강사는 김만풍 목사(국제전도폭발 미주한인대표, 워싱톤지구촌교회 담임), 이희문 목사(LA동양선교교회), 임현수 목사(토론토큰빛교회 담임)등이 강사다. 이제까지 45개주를 다녔다 전 미주를 다닌 후에는 무슨 일을 어떻게 할 건지 물었다. 지금까지 다닌 주(State)에서 들르지 않은 도시(City)의 교회를 중심으로 계속 RV를 운전하겠다고 했다.

◇ 자녀가 궁금했다.

두 아들 중 맏이 Joshua Park(40세)은 EM 사역자로 LA의 손인식 목사의 탈북자기도회를 돕다가 현재 중국선교를 준비하고 있다. 둘째 Jay Park은 의사로서 의료선교에 앞장서고 있다. 부모의 사역을 이해하며 그 뒤를 잘 따라가는 모습이 아름다워 보였다. 전도자 부부는 복음의 결단에 고백하며 함께 찬양하고 간증을 맺다.
홈페이지 : www.rvmissionary.org 박승목 박영자 (818) 917-4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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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집회

▶ 뉴욕풍성한교회 비전센터 8월 5일(수) 오후 8시

148-01 34 Ave Flushing, NY 11354

▶ 뉴욕새생명교회 8월 9일(주일) 오전 11시, 오후 1시 30분, 오후 3시

210-10 Horace Harding Expy., Bayside, NY 11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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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석진 기자. czoneus@gmail.com (347) 538-15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