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동역자님께 보내는 편지. 제8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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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저희 부부는 북미 지역을 선교지로 삼고 사역한지 벌써 만 4년을 지나 5년째 접어들고 있습니다.

그동안 눈동자같이 지켜주시고 함께하신 임마누엘의 하나님을 찬양하며 영광을 돌려 드립니다. 또한 한결 같이 사랑 안에서 전심으로 기도해 주시고 사랑의 손길을 보내 주셔서 때를 따라 돕는 은혜가운데 복음전하며 기쁨으로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부족한 저희 부부가 쓰임 받음은 배후에서 동역해주신 분들의 힘이었다고 고백할 수 있습니다.

정말로 힘들고 어렵고 외로운 때에도 쟁쟁하게 들리는 기도소리가 있어 잘 극복하며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가는 곳곳마다 앞서가신 성령님의 인도로 준비해 주신 영혼들을 만나게 하셔서 복음을 전함으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셨습니다.

그동안 미국 31개 State와 캐나다 3개 State를 다니면서 262개 교회에서 간증과 전도강의도 하게 되었습니다.

며칠 전에는 Texas, Fort Worth라는 도시에 할아버지 때부터 중국에 살다가 4년 전에 취업 이민을 온 가정(60대 부부와 아들 며느리 손자)을 방문하였습니다.

미국에 온 후 두주 째 교회를 나온 분들에게 하나님께서는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만남을 주셨고 강하게 역사하셔서 온 가족이 예수님을 영접하여 기뻐하는 순간을 경험했습니다.

4년 동안 그 누구도 그들에게 복음의 소식을 전해준 사람이 없었답니다.

그들은 앞으로 열심히 성경 공부하여 예수님을 더 많이 알아가도록 노력하겠다며 기쁨과 확신에 찬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어제도 3명의 불신자들에게 복음을 전하여 영접케 하셨습니다.

내일도 준비된 영혼을 만나 복음 전하도록 역사하실 것이 기대됩니다.

복음 전하는 일은 이 세상 어느 일보다도 시급하고 중요한 일이며 그에 따르는 영혼의 기쁨은 이 세상 그 어느 것과도 비교할 수 없습니다. (살전 2:19-20)

사막 같은 아리조나 10번 Freeway를 지나 20번으로 갈아타고 달라스를 향해 가는 길목은 끝없이 펼쳐진 잡초만 있는 땅.

동서남북을 돌아보아도 지평선만 보일 뿐 산도 없이 광활하게 버려진 땅을 지나올 때의 마음은 우주 한 가운데 한 점이 되어 정지된 느낌이었습니다.

그 누가 강요해서도 아니고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 된 기쁨과 감사로 저희 부부에게 동일하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있기 때문에 지칠 줄 모르고 달려가는 것입니다.

5월인데도 기온은 벌써 90°~95°를 오르락 거리며 R.V는 한증막같이 달아오르고 에어컨은 고장나서 땀은 비 오듯 하지만 손짓하는 구원받아야 할 영혼들이 있기에 멈출 수가 없습니다.

복음을 전해서 지옥 갈 영혼들이 구원받아 천국을 향해 함께 가는 축복을 받는다면 더운 것이 문제가 되겠습니까? (사 6:8)

저희의 사역에 동역자 되신 사랑하는 분들의 수고도 모두 하나 되어 하나님께서 훗날에 주실 상급을 바라보게 됩니다.

저희에게도 바울과 같이 사단의 가시가 있어 늘 괴롭히고 있지만 약할 그때가 곧 강함이라는 말씀과 복음의 능력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 하셨기에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할 그때마다 이길 힘을 주셔서 감당하며 나아갑니다.

그동안 잇몸이 몹시 상해서 수술을 받고 9개의 치아를 뽑아야 했습니다.

틀니를 끼고 사역을하니 너무 힘들고 괴로웠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Implant를 빠른 시일 안에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물질을 공급해 주셔서 L.A에서 사역하며 또 다시 떠나게 된 것입니다.

(마 28:19-20)

하나님의 일을 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것을 전적으로 책임져 주심을 경험케 하시고(빌 4:19) 살아계신 하나님을 증거 하도록 역사해 주셨습니다.

사랑하는 우리의 동역자 되신분들이 영-육간에 강건하시고 하시는 모든 일들 위에 하나님의 임재가 있으시기를 간구합니다.

이번 5년째에도 저희 부부가 계속해서 성령 충만한 가운데 건강하게 사역을 잘 감당하도록 기도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주안에서 평강이 넘치시기를 기도하며…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 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행 20:24)」

2006년 6월 1일 메릴랜드에서

RV 순회전도자 박승목, 박영자 집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