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찬 타임스 연재. 제250회.

“목사님이 성령 충만하면 성도들도 은혜 충만”
캐나다 캘거리란 도시는 아름다운 산으로 유명한 록키가 있는 곳입니다.
때 묻지 않은 태고의 숨결을 간직한 산으로 산봉우리의 만년설과 오색영롱한 호수와의 절묘한 조화가 아름다워 감탄이 저절로 나온다고 합니다.
한 번은 꼭 가보라는 말을 수없이 들었던 곳이지만 구경보다 우리가 해야 할 본분을 잊으면 안 되기에 온전히 집중하여 기도를 했습니다.
살아계셔서 지금도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능력과 그 하나님을 증거 하는 삶을 살 때 우리의 모든 것을 책임져 주시는 분임을 진솔하게 간증을 했습니다.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빌립보서 4:19)
관광 도시로 외부 사람들로 항상 붐비는 곳이지만 믿음의 자리를 지키며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공동체를 이룬 교회가 더욱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성령 충만함이 교회 안에 가득하여 모든 성도들이 기뻐하며 찬양을 뜨겁게 부르고 간증을 들을 때도 진지한 모습으로 감동이 넘칠 때는 아멘으로 화답을 했습니다.
주일도 아닌 목요일과 금요일 저녁인데도 많은 성도들이 모여 은혜를 받은 후 곧바로 집으로 가지 않고 그 곳에 유명하다는 아이스크림 가게로 갔습니다.
그 가게는 아이스크림 종류가 무려 40가지가 넘었고 색깔과 향기와 맛은 그 어느 곳에서도 느끼지 못한 환상의 맛이었습니다.
목사님은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받은 은혜를 서로 나누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 받은 은혜가 크다고 집도 팔고 RV에서 생활하면서 미국과 캐나다를 다니며 귀한 복음을 전하는 삶을 듣고 한마디로 쇼크를 받았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곧바로 순종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데 어떻게 그런 결단을 할 수 있었는지 존경스러워 고개가 숙여 진다고 했습니다.
사실 인간의 결심과 각오는 며칠 못가서 무너지기도 하고 쉽게 포기하기도 합니다.
결심은 항상 앞서고 행함은 어렵지만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불가능이 없으신 분입니다.
“여호와께 능치 못한 일이 있겠느냐”(창세기 18:14)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누가복음 1:37)
오로지 하나님의 섭리를 알고 하나님께서 새로운 일을 시작하신다는 확신을 가질 때 전적인 순종이 있고 두려움이 없는 것입니다.
1979년도 말 세상 살기 어려워 초등학교 다니는 두 아들과 동반 자살을 생각했을 때 하나님은 우리 가족을 구원하시려고 사랑의 손길을 보내 주셔서 예수를 믿게 되었습니다.
1980년 예수님을 믿는 순간부터 오직 의지의 대상은 하나님밖에 없었습니다.
삶의 질은 하나도 변한 것이 없는데 하나님의 위로와 평안이 넘치니 영혼에 기쁨이 충만했으며 밤낮으로 하나님께 매달려 기도했을 때 살 길을 열어 주신 하나님이셨습니다.
“찬송하리로다 그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이시오 자비의 아버지시오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시며 우리의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받는 위로로써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은 능히 위로하게 하시는 이시로다”(고린도후서 1:3-4)
미국에 올 길이 하나도 없는 우리에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 시켜 주셨듯이 우상이 들끓는 집안에서 우리 가족 네 식구에게 태평양을 건너는 기적을 베풀어주셨습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 같아 보인 미국이 혹독한 광야 생활로 이어졌으며 살기 위해 마켓 쓰레기통에 버려진 것들을 주워 먹으며 살았어도 감사가 넘쳤습니다.
스와밋이나 가라지 세일에서 헌옷과 헌 운동화를 사서신고 밤마다 버려진 깡통을 주워 팔아서 다니던 한국의 교회에 선교헌금을 보내며 기쁘고 감사한 생활을 했습니다.
지나온 세월을 뒤 돌아보면 연단이란 과정을 통하여 하나님의 사람으로 변화 시키고 그 분의 마음을 닮게 하시어 이웃사랑으로 열매 맺게 하셨습니다.
가난과 육체의 고통을 체휼하시는 주님의 속성대로 십자가의 사랑을 실천하기 위한 고난이라 믿고 인내하며 잘 견뎌냈습니다.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소망을 부끄럽게 하지 아니함은 우리에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바 됨이니”(로마서 5:3-5)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맛 본 자이기에 결코 부인할 수 없으며 시키는 이 없어도 생명이 다 할 때 까지 주를 위해 죽도록 충성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본분은 주님의 지상 명령인 복음전파이기에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며 최선을 다하고 주님께만 영광을 드리는 일입니다.
우리가 하는 간증은 거의 비슷한데 어떤 교회는 냉냉한 분위기로 감동이 없고 오히려 방해되는 행동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왜 그런가 하고 오래 동안 면밀히 관찰 해 본 결과 목사님께서 은혜를 받으시면 교회의 성도들도 동일하게 은혜를 받고 눈물도 흘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목사님이 복음적이면 평소에도 복음에 관한 말씀을 많이 선포하시기 때문에 성도들도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열망이 대단하며 뜨거운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우리의 생명을 구원하시기 위해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죄와 허물을 사하시고 죽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시며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생명의 주님으로 믿으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영생을 얻게 됩니다.
“내가 다시는 여호와를 선포하지 아니하며 그 이름을 말하지 아니 하리라 하면 나의 마음이 불 붓는 것 같아서 골수에 사무치니 답답하여 견딜 수 없나이다”(예레미야 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