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찬 타임스 연재. 제252회.

“사람의 마음 문은 먹고 마실 때 열린다”
몬타나 베이신에 있는 동굴에서 10일 동안 머무르면서 오고가는 한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면서 부족한 우리부부를 사용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이 벅차올랐습니다.
노후의 삶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서 누구나 언젠가 세상을 떠나게 마련인데 이제라도 준비를 하며 살아야 한다고 자연스럽게 복음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히브리서 9:27)
어느 부부가 천국과 지옥에 대해 묻기에 성경의 말씀으로 대답을 해 주니까 너무 쉽게 전해 주어서 귀에 쏙쏙 잘 들어 와서 이해가 된다고 했습니다.
그 부부는 하나님과 예수님에 대해 알게 된 것이 기쁘다며 진심으로 회개하고 예수님을 구주와 주님으로 영접을 했습니다.
아픈 몸을 치료 받으러 왔는데 하나님께서 큰 복을 주셔서 천국까지 가게 되었다며 너무 좋아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을 보고 함께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렸습니다.
이틀 전에 우리의 간증을 듣고 감동 받은 것은 실천하고 사는 모습이라고 했습니다.
절약하느라 몹시 더운 날씨에도 에어컨을 틀지 않고 지내며 그 좁은 RV에서 카레라이스를 만들어 많은 사람들에게 대접을 하는 모습이 귀하고 감격스럽게 보였다는 것이었습니다.
사람들은 함께 먹고 마실 때에 친밀함이 느껴지고 마음의 문을 여는 데는 최고라는 생각에 기회만 되면 우리는 전도하기 위해 RV의 문을 열어 놓았습니다.
전도를 할 때는 피곤도 없고 육신의 아픔도 다 잊어버리고 한 영혼이 주께로 돌아오는 것에만 집중되니까 성령 충만으로 기쁘기만 했습니다.
세상 것 다 버리고 오직 복음을 위해 살다가 천국 가겠다는 소망을 갖고 달려가는 우리의 발걸음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느껴지는 순간이 많았습니다.
우리의 부족함과 연약함을 아시는 하나님은 오로지 순종하는 그 하나의 모습을 보시며 때때마다 격려와 위로의 말씀으로 힘주시고 능력을 주셔서 감당케 하셨습니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사무엘상 15:22하)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네게 이르리니”(신명기 28:2)
93년도 전도폭발 훈련을 받은 후 우리부부는 동일하게 큰 은혜를 받고 복음서를 통해 우리에게 부탁하신 주님의 지상 명령에 순종하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 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태복음 28:19-20)
“또 이르시되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마가복음 16:15)
“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라”(누가복음 24:48)
“예수께서 또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요한복음 20:21)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기 전 40일 동안 지상에 머무시면서 마지막 부탁하신 유언과 같은 말씀을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교회 안에서는 전도 훈련자로 헌신을 하면서 밖에서는 만나는 사람들에게 내가 받은 구원의 감격을 이야기 하며 전도를 열정적으로 했습니다.
여러 마켓은 물론 공원, 병원, 양로원, 대학교정과 LA공항에 나가서 오고가는 승객과 승무원과 스튜어디스에게 복음을 전했을 때 놀라운 성령의 역사를 경험했습니다.
남편의 사업은 부업이 되었고 전도가 본업이 되어 우리 부부는 모든 관심사가 누구에게 복음을 전할까 하는 영혼구원 사업에만 집중되었습니다.
우리 삶의 우선순위는 점점 더 영혼구원 하는 일에 몰두했으며 그 어느 것에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기쁨이 충만했습니다.
예수님은 세상의 있는 것들을 얻은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내 이름이 하늘의 생명책에 기록된 것으로 인해 기뻐하라고 하셨습니다.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누가복음 10:20)
보이는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보이지 않는 하늘에 소망으로 기뻐하는 것이 진정한 기쁨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느 날 베드로를 부르셨던 것과 같이 “나를 따라 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마태복음 4:19)하고 우리부부를 부르셨습니다.
교회와 삶의 자리에서 열심히 전도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우리에게 미국 50개주를 다니며 죽어가는 영혼을 구원하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캘리포니아를 떠나 한 번도 가 본적이 없는 미지의 땅을 간다는 것은 모험 같이 생각 되었지만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하리라고 약속하신 말씀을 믿고 용기를 내었습니다.
2002년 모든 것을 다 정리하고 헌 RV에 필요한 것들을 싣고 아브라함이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떠났던 것 같이 우리도 무조건 길을 나섰던 것입니다.
“너희 전대에 금이나 은이나 동을 가지지 말고 여행을 위하여 배낭이나 두 벌 옷이나 신이나 지팡이를 가지지 말라 이는 일꾼이 자기의 먹을 것 받는 것이 마땅함이라”(마태복음 10:9-10)
전도 여행을 할 때 모든 것을 채워 주시겠다는 말씀으로 믿고 당장 생활에 필요한 것들은 준비를 했지만 크레딧 카드나 현찰은 가지고 떠나지 않았습니다.
온전히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 것을 결심하고 떠난 후 형용할 수 없는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두 아들에게도 말하지 않고 하늘의 양식을 위해 기도했던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 시켜 주시고 광야 생활 40년 동안 구름기둥 불기둥으로 인도하셨고 만나와 메추라기를 먹여 주신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역사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는 자에게 말씀대로 복을 주시는 하나님을 경험했습니다.
“너희가 즐겨 순종하면 땅의 아름다운 소산을 먹을 것이요”(이사야 1:19)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마태복음 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