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찬 타임스 연재. 제76회. RV에 복음을 싣고

“예수님 만이 구원의 길”

하나님께서는 부족한 우리를 통해 구원 받아야 할 영혼을 만나도록 또 계획하고 계셨습니다.

매일같이 복음으로 무장하고 영적전쟁의 승리를 위해 열심히 기도를 했습니다.

“내게 말씀을 주사 나로 입을 벌려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하옵소서.”(에베소서6:19)

세탁소를 하고 있는 전 선생님을 만나려고 목사님과 함께 가는 도중에 목사님이 망설이는 것을 보았습니다.

왜 그러시느냐고 했더니 “만일 그 곳에서 이야기 하다가 쫒겨 나더라도 마음 상해하지 마세요. 그 사람과는 누구든지 5분 이상 대화를 하지 못하고 쫒겨 납니다.”하시는 것입니다.

어느 교회에서도 그 사람이 교회 오는 것을 꺼려 할 정도로 까다롭고 목사님들을 많이 괴롭히는 분이라고 했습니다.

교회를 몇 번 옮기다가 지금은 부인만 나가고 거의 3년 째 나가지 않고 있으며 성질이 나쁘고 자존심이 강해서 누구에게도 지기 싫어한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지나가는 길에 인사하고 싶어 왔다고 하기로 하고 우리는 들어갔습니다.

60대 초반으로 외모는 인테리 같이 품위가 있었고 인상은 그런대로 좋아 보였습니다.

우리부부는 항상 사람들을 만나면 그 사람의 어떤 면으로라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선생님은 인상이 대학교 교수 같으십니다. 그리고 다른 곳과는 다르게 세탁소가 아주 깨끗하게 정돈이 잘 되어 있어서 보기에 너무 좋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든지 칭찬을 하면 좋아합니다. 고래도 칭찬을 하면 춤을 춘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칭찬을 들은 그 분은 기분이 좋은지 말을 하기 시작하는데 자신이 얼마나 세상을 멋있게 즐기며 살고 있는지를 자랑하며 말했습니다.

일 년에 두 번은 크루스 타고 세계여행 다니며 노후에 인생을 아름답게 보내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국세청에서 일을 했으므로 회계에 대해서는 철두철미한 사람으로 교회의 행정에 대해 잘못된 것은 따지고 밝혔다고 했습니다.

잘못된 부분은 꼭 고치고야 말겠다는 생각에서 자신이 총대를 메었다는 것입니다.

이야기를 듣고 보니 자기 의로 열심 낸다는 것이 교회에 덕이 되지 못하고 불화만 일으킨 결과를 초래한 것이었습니다.

은혜가 아닌 율법으로 신앙생활을 했던 것입니다.

자기 의에 빠져 종교 생활을 하다 보니 주위 사람들과 서로 반목하는 관계가 되었고 어느 누구도 충고 한 마디도 못하고 그 집사님을 피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 후로 그 분은 기독교에 대하여 반박할 목적으로 많은 책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 분이 읽은 책들 중에 이단 종파와 다원론에 대한 것이 많다보니 결국 사단에게 속아 기독교에 만 구원이 있다는 것을 반박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장시간 동안 그 분의 말을 다 들어 주고 나서 남편은 입을 열었습니다.

“전 선생님은 지금 상태로는 어느 교회도 나가시면 안 됩니다. 왜냐하면 전 선생님은 교회의 분쟁을 일으키는 요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죄송한 말이지만 선생님은 지금 사단에 잡혀있습니다. 즉 사단의 종노릇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마음속에 가득한 잘못된 생각들을 회개하지 않고 만일 선생님이 지금 죽는다면 지옥에 갈 것입니다. 지옥에 가는 것이 두렵지 않다면 그대로 사십시오.

그러나 하나님은 전 선생님도 사랑하시기 때문에 용서하실 길을 만들어 놓으셨습니다.

어느 길을 택하시겠습니까? “

종교다원주의는 모든 진리는 상대적이며 어디에도 절대적인 진리가 있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또한 구원에 이르는 길도 다양하다고 믿습니다. 그것은 구원의 유일성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며 기독교외에도 구원이 있다는 것을 주장합니다.

같은 하나님을 종교마다 다르게 부를 뿐임을 강조하며 산에 오르는 길은 달라도 결국 정상에서 다 만날 수 있다는 착각을 하게 합니다.

성경대로 믿는 사람이라면 길도 하나이고 정상도 하나뿐이라고 하는 절대주의 즉 예수님만이 구원의 길이라고 인정하고 구원의 유일성과 절대성을 확실하게 깨닫게 됩니다.

기세등등하며 자신의 이론이 맞다고 주장하던 분이 꼼짝도 못하고 경청하면서 얼굴이 창백하게 변하며 숨을 몰아쉬더니 부인에게 물을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때리면 맞을 각오를 하고 복음 안에서 성령님께서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담대히 말했습니다.

그 분의 아내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맞는다고 계속 고개 끄덕이며 듣다가 그 남편의 눈치를 보면서 안타 까와 했습니다.

5분 안에 쫒겨 난다고 했지만 성령님께서는 우리의 입을 통해 경고의 말을 하게 하셨고 그 분으로 하여금 결국 하나님께 굴복하도록 역사해 주셨습니다.

“내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듣는 각인에게 증거 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이것들 외에 더하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터이요” (요한계시록 2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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