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찬 타임스 연재. 제72회. RV에 복음을 싣고

“하나님을 멀리한 교만”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갈라디아서 6:7)

우리가 무엇을 심든지 심은 대로 거두게 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우리의 물질의 축복은 물질을 심는데서 얻어지는 결과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도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복음 전하는 자에게 자원하는 심령으로 물질로 동역해 주시는 분들에게 얼마나 더 많은 것으로 복을 주시는지 우리는 보았습니다.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복되다고 하신 말씀대로 백집사님도 물질의 풍요를 누리며 형통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소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마태복음 10:42)

RV 수리를 해야 하는데 부속품이 도착하지 않아서 기다려야 했습니다.

가까운 곳에 교회가 있어서 그 곳에 파킹을 하게 되었는데 들어가는 입구 양쪽에 큰 나무 가지들이 자라서 교회에서 나갈 때 오고가는 차들이 보이지를 않아 사고가 날 위험이 있었습니다.

그 교회 교인들이 주일 수요일 예배드린 후 나갈 때 차들이 빠르게 지나가서 위험한 것을 알았을 텐데 나무를 자르는 사람이 없었나 봅니다.

남편은 곧바로 연장을 들고 나가서 지나다니는 차들을 양쪽에서 잘 볼 수 있도록 말끔히 잘라 주었습니다. 그리고 비가 많이 와서 교회 들어가는 길 중앙에 물이 고일 정도로 웅덩이가 있어서 길가에 있는 흙과 자갈을 땀을 흘리며 날라다 메우니 길이 반듯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도 본 사람은 없었지만 하나님께서 보시고 잘했다고 칭찬을 하시는 것 같아 마음이 얼마나 기쁘고 풍성해 지는지 오히려 감사가 넘쳤습니다.

RV 수리가 끝나기가 무섭게 또다시 사역의 현장으로 달려가야 했습니다.

성도들의 가정에 많은 문제들이 있을 때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하나님의 대한 지식이 부족하며 영적으로 무지하여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울증으로 오랫동안 고생하고 있는 최집사님 부부를 만났습니다.

여자 집사님은 수면제를 먹고 자기를 1년6개월이 넘었는데 이제는 약을 먹어도 잠이 오지를 않아 고통가운데 있다고 호소를 했습니다.

지난날 불면증으로 고생했던 나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안타까움에 눈물이 낫습니다.

그 부부는 사랑의 언어가 달라서 서로 사랑하면서도 그것은 사랑이 아니라고 투정하고 싸우고 말도 안하고 살아 왔으므로 쌓인 분노가 터져서 결국은 폐인이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신앙생활은 열심히 했다고 하지만 모두 자신의 의로 열심히 했던 것이었습니다.

아들과 딸도 아직까지 신앙이 무엇인지도 모른 체 교회에 등을 돌리고 살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모두가 제자리에 있지 않았고 구원의 문제도 선행과 노력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주께서 그 사랑하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의 받으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니라”(히리 리서12:6)

구원은 우리의 선행이나 노력으로 가는 것이 아니기에 하나님께서는 고난을 통하여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도록 징계하시고 때리시는 것입니다.

고난을 당한 자는 기도하라고 하셨지만 기도는 하지 않고 불평불만 가운데 서로를 증오하며 살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굴복하고 회개하며 돌아서야 하는데 여전히 죄 가운데 빠져있는 것입니다.

안타까운 마음과 사랑의 마음으로 밤이 늦도록 대화를 하다 보니 새벽 2시 거의 7시간 이상을 상대방 이야기를 들어주며 복음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므로 부부문제는 복음 안에서 용서와 사랑으로 잘 해결되었고 마침내 예수님을 자신의 구주와 주님으로 뜨겁게 영접을 했습니다.

남편 최집사님은 오늘 대화 중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고백을 하면서 자신에게 꼭 필요한 부분을 말해 주어서 고맙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날마다 승리하며 살겠다는 결단도 했습니다.

그 후 들리는 소식은 불면증으로 고생하던 집사님도 잠을 잘 자게 되었고 부부간에 사랑도 회복하여 행복한 가정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고난을 통해 하나님은 인간을 빚어 가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대부분의 신앙인에게도 어김없이 찾아오는 고난의 문제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손안에서 해결되어지는 것입니다.

“주를 두려워하는 자를 위하여 쌓아 두신 은혜 곧 인생 앞에서 주께 피하는 자를 위하여 베푸신 은혜가 어찌 그리 큰지요.” (시편31:19)

 

어떤 교회에서 며칠 전부터 만나고 싶어 하는 김집사님을 교회 기도실에서 만났습니다.

남편과 아들 문제로 몸부림치며 눈물로 기도하는 사연을 듣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한국에서 독학을 하고 미국과 영국까지 유학을 한 후 미국에 이민 와서 식물학 박사로 대학에서 인재를 키우는 지식인으로 명예를 갖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아내가 교회를 다니는 것까지 불평하고 성경책과 신앙서적이 보이기만 하면 화를 내며 불화를 일으켜 자녀들도 아버지를 싫어한다고 했습니다.

그 남편은 나름대로 사랑의 표현을 하고 있지만 그것은 결국 자신의 욕심에서 비롯된 사랑이었습니다.

아들은 좋은 대학에 들어갔지만 3학년 때에 여자관계가 잘못되어 실의에 빠진 채 학교도 못 다니고 아파트에 살며 집에도 오지 않고 허송세월만 보내고 있는 상태였습니다.그 집사님은 아들이 허랑방탕한 많은 유학생들이 있는 나쁜 환경에서 벗어나 집으로 돌아와 새 마음으로 공부하기를 눈물로 호소하며 하나님께 매달리며 기도하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그러나 남편은 그렇게 정신 빠진 놈이 집에 와서 빈둥거리는 꼴을 못 본다고 그냥 내버려두라고 호통을 치며 계속 불화 속에 고통을 받고 있다고 하소연을 했습니다.

하늘을 찌르는 교만으로 하나님을 멀리 할 뿐 아니라 식구들까지도 자신의 방법대로 살기를 강요하는 남편에게 하나님은 사랑의 매를 드신 것 같았습니다.

여자 집사님은 처녀 때부터 믿음이 좋아서 결혼 조건의 첫째는 믿는 사람을 원했답니다.

그것을 아신 목사님께서 소개하여 주신 잘 믿는 청년과 결혼했는데 유학을 갔다가 싹 변하여 신앙에 대해 적대감을 갖고 왔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집사님은 실망하지 않고 기도하며 믿음을 지켜왔는데 이 지경이 되었다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래도 요즈음 교회는 억지로 따라 나오지만 형식적일 뿐이며 날마다 책만 보고 자기중심적이며 이기적인 삶을 살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 집사님과 5시간을 들어주고 이야기 할 때 하나님께서 그때마다 지혜를 주셔서 간증 의 예와 말씀으로 말하게 하심을 따라 성령의 역사가 있었습니다.

“주 여호와께서 학자의 혀를 내게 주사 나로 곤핍한 자를 말로 어떻게 도와 줄 줄을 알게 하시고” (이사야 50: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