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인가 싹이 틀 복음의 씨앗”
콜로라도 스프링스 행복한 교회는 성령의 역사가 있는 교회로 정말 행복한 교회입니다.
주일 설교 시간에 온 성도는 물론 우리부부도 형용할 수 없는 말씀의 은혜로 감동이 넘쳐서 모두 충만한 가운데 하나님께 영광을 드렸습니다.
전형진 목사님은 어려운 고비를 많이 넘기시면서 진실 된 기도를 통해 말씀의 은사까지 받으신 것이 느껴졌습니다.
성도들의 밝은 모습은 소망 안에서 기뻐함이 역역해 보였고 한미 결혼하신 분들의 남편들이 자발적으로 파킹랏에서 안내를 하며 봉사하는 것은 어느 교회에서도 볼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새벽기도를 하루도 빠지지 않고 나오는 미국 교인이 있는 것은 정말 보기 드문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훈련을 제대로 받아 영적으로 수준 높은 믿음의 교회가 되어 하나님께 큰 영광을 드러내게 될 것이 확실히 보였습니다.
매주 화요일 오전에 중보기도모임을 하는데 강한 기도 특공대로써 덴버를 장악하고 있는 악의 영들과의 영적 전쟁을 하며 성령의 능력을 선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특별히 전도 강의를 부탁하여 갔는데 많은 성도들이 참석을 하여 2 시간 동안 성령의 임재 속에 하나 되어 강의를 은혜롭게 마칠 수 있었습니다.
강의하기 전에 백지를 나누어 주고 구원의 확신과 천국에 들어 갈 이유가 무엇인가를 써 보라했는데 놀랍게도 한 사람만 빼 놓고 모두 확실한 구원의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너희가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에베소서 2:8-9)
어떤 교회보다 확실한 믿음의 바탕에서 영적 생활을 하고 있음이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덴버 지역에 이단들이 모여들고 있는데 영적으로 깨어 있어 사단을 대적하는 행복한 교회를 하나님께서 승리케 하시고 영광 받으실 것입니다.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너희는 믿음을 굳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베드로전서 5:8-9)
6500 ft 가 넘는 고지대에서 사역을 감당하다 보니 달팽이관의 문제로 어지러움이 심해져서 더 이상 견디기 힘들어져 떠나야 했습니다.
낮은 지대로 가서 좀 쉬면 또 좋아질 것이기에 염려는 없는데 성도들로부터 사랑만 받고 개인 심방을 많이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습니다.
사랑하는 동역자들로 인해 행복한 마음으로 떠나는데 다음 기회에 꼭 다시 와서 많은 시간을 갖고 받은 은혜 몽땅 쏟아 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사역을 시작 하면서 부터 물심양면으로 동역해 주는 이런 교회가 있어 얼마나 든든하고 감사한지 모릅니다.
“빌립보 사람들아 너희도 알거니와 복음의 시초에 내가 마게도냐를 떠날 때에 주고받는 내 일에 참여한 교회가 너희 외에 아무도 없었느니라”(빌립보서 4:15)
25번 후리웨이를 타고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산 고개를 넘게 되었는데 지대가 더 높더니 뉴멕시코의 알바쿠키는 6000 ft 정도였습니다.
간증할 교회에 RV를 파킹할 수 있다고 하여 찾아 갔는데 목사님께서 나오셔서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윤목사님은 교인이 적은데 오라고 해서 미안하지만 목사인 내가 은혜 받고 재충전 받고 싶다고 겸손하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수요일은 교인들이 더 안 모이는 지역이라고 하셨지만 우리는 몇 사람 안 되도 하나님 앞에서 최선을 다하여 간증을 했습니다.
한 영혼이 은혜 받고 변화가 된다면 그 보다 귀한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간증이 끝난 후 목사님께서는 이곳에 몇 교회가 있는데 다음에는 연합 집회를 꼭 마련하고 싶다고 하시며 함께 전도 대상자를 만나러 갔습니다.
마음이 완악하여 교회에 나오지 않는 60대 중반의 남자와 대화를 하면서 준비된 영혼으로 생각이 되어 죄에 대해 이야기를 했습니다.
왜 내가 죄인이냐고 펄쩍 뛰는 그 분에게 성경적으로 자세하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너는 말하기를 나는 무죄하니 그 진노가 참으로 내게서 떠났다 하거니와 보라 네 말이 나는 죄를 범치 아니하였다 함을 인하여 내가 너를 심판하리라”(예레미야 2:35)
그 분이 집요하게 질문을 할 때마다 성령님께 속으로 기도하면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전했을 때 마침내 그 분은 자신이 죄인임을 시인했습니다.
누구든지 죄인임을 시인하게 되면 복음을 전하는데 큰 무리가 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드리게 마련입니다.
진지하게 예수님을 구주와 주인으로 영접을 하고 죄 사함 받은 기쁨을 주체할 수 없다고 고백하며 환하게 웃었습니다.
우리가 이 지역을 떠나도 목사님께서 계속해서 양육을 해 주시기로 했으며 오후에는 전에 한인회장을 했다는 인테리 여자와 그 친구를 만났습니다.
한인회장을 했다는 분은 하나님의 존재를 어떤 이유를 붙여서라도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믿지 않는 사람이었고 친구는 천주교 신자였습니다.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으로는 영적세계를 알 수도 볼 수도 없는데 계속 억지를 부리면서도 많은 질문을 했습니다.
강한 부정은 긍정을 내포하고 있다고 했듯이 그 두 사람은 열심히 하나님을 알고 싶은 마음의 소원이 있는 것이 느껴져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거의 영접할 단계에 접어들었는데 꼭 지켜야 할 약속이 있다고 하며 자리를 뜨는 바람에 아쉽게도 끝을 못 맺고 헤어 졌습니다.
사단의 궤계는 예수님을 구주와 주님으로 고백하지 못하도록 핑계를 대고 그 자리를 떠나게
하고 말았지만 복음의 씨앗은 언제인가 싹이 틀 것이므로 감사했습니다.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디모데후서 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