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에서.

“사랑하는 복음의 동역자님들께.”
주님 안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살고 계시는 동역자님들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 문안을 드립니다.
무더운 여름에 강건하시고 평안하시겠지요?
항상 배후에서 부족한 저희부부의 사역을 위해 도와주시고 뜨거운 기도를 해 주셔서 오늘까지 아무런 사고 없이 복음을 위해 달려갈 수 있도록 힘을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의 사역위에 기름 부어 주시고 능력으로 함께하신 하나님의 긍휼하심에 감격하면서 2002년 6월부터 지금 까지 RV에 복음을 싣고 달려왔습니다.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롬1:16)
금년 2월에 L.A를 떠나서 남부와 중부를 거쳐서 동부지역을 돌며 사역을 했으며 캐나다에서 한 달 동안 사역할 때는 5월 이었는데 얼마나 춥고 비가 많이 왔는지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동안 영적으로 침체된 영혼들을 만나게 하셨고 복음으로 거듭나지 못한 사람들에게 전도하였고 교회의 본질이 전도라고 간증을 통해 나눌 때 놀라운 역사를 이루어 주셨습니다.
사도 바울을 괴롭힌 사단의 가시는 연약한 우리의 몸을 계속 공격하지만 그 때 그 때 마다 예수이름의 권세로 물리치며 다니곤 했습니다.
달팽이관의 이상으로 어지러워하던 박영자집사는 거의 완쾌되어 감사하며 좋아했는데 그만 소화불량으로 공격해 와서 잘 먹지를 못했습니다.
그 결과 몸무게가 15파운드 빠지고 점점 기력이 없어져 메릴랜드에서 2주 전에 피검사와 위와 장내시경을 했습니다.
의사는 위에 많은 염증이 발견되었고 대장에 작은 혹이 발견되어 조직검사를 했습니다.
모든 결과는 대장의 혹은 별 것 아니라고 하면서 그래도 3년에 한 번은 장내시경 검사를 하고 위는 암은 아니지만 두고 보아야 할 상태라고 했습니다.
강한 약을 처방해 주면서 면역이 떨어졌으니 조심하라고 하며 다음에 다시 위내시경을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주 안에 있는 나에게” 찬송을 부르며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어제는 교회에서 예배를 드린 후 사모님께서 교인 몇 명에게 복음을 전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힘을 내어 전했습니다.
기운이 없어 조금 힘들었지만 성령님의 능력으로 어느 때 보다도 십자가의 복음을 깊이 깨달으며 감동이 넘쳐서 모두 눈물을 흘리며 예수님을 구주와 주님으로 영접을 했습니다.
어느 교회든지 복음을 전할 대상이 많기에 안타까운 마음 입니다.
어떠한 고난의 길일지라도 주저하지 않고 오직 한 영혼의 귀함을 알기에 맡겨주신 사명을 감당하려고 13년을 하루 같이 달려온 지금 많은 생각을 하게 하셨습니다.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마 9:37)
추수할 것이 없는 것이 아니라 추수할 일꾼이 적다는 것입니다.
전도는 특정한 사람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은 누구나 해야 할 사명을 가진 자입니다.
복음을 전하되 빚진 자의 마음으로 전해야 합니다.
예수님께 빚을 졌으며 나에게 복음을 전해 준 사람에게 빚을 진 것이기에 나도 남에게 복음을 전해서 빚을 갚아야 합니다.
교회의 원초적인 사명은 전도입니다.
부족한 저희부부의 사역위에 성령의 능력으로 역사하시며 끝까지 잘 달려가도록 강건케 해 주실 것을 믿으며 동역자님들의 간절한 기도에 감사드립니다.
복음의 동역자 여러분께 항상 감사하면서 복음을 전하므로 주님 기뻐 노래하시고 춤추시는 것을 그려보면서 주안에서 평강이 넘치시길 기도합니다. 샬롬 !!!
메릴랜드에서 RV 순회 전도자 박승목 박영자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