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그분이 예수님이셨습니까?”
남편은 핸디맨 으로 막노동 일을 하면서도 전도 하는 일은 쉬지 않았습니다.
일을 하면서 그 집 주인에게 복음을 전하다가 시간이 부족할 때는 나를 불러서 끝까지 복음을 전하여 예수님을 영접하도록 하는 전도 생활을 신이 나서 기쁨으로 계속하였습니다. 삶의 매 순간순간을 전도의 기회로 삼아 만나는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디모데 후서 4:2)
또한 집 근처에 있는 대학교 교정으로 가서 전도 했을 때에 어떤 청년은 유학 오기 전부터 어머님의 권유를 뿌리치고 예수님을 믿지 않았는데 오늘 예수님을 영접하고 하나님의 자녀 되었음을 한국에 계신 어머님에게 전화하면 제일 기뻐하실 것이라며 강의실로 뛰어가는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게 닥아 옵니다.
LA공항에 가서 전도 할 때에 한국에서 온 비행기의 승무원들과 스튜디어스들이 주일에 호텔에서 보내게 되는데 교회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거니와 가자고 하는 사람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그들이 묶고 있는 호텔로 찾아가서 주일에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하였으며 오고 가는 길에 차 안에서 복음을 전하였고 시간이 있다면 집으로 데리고 와서 저녁 식사를 하면서 복음을 열심히 전하였습니다.
영국의 브리티스 항공에서 일하는 한국 스트디어스가 13명이 있었는데 그들이 번갈아 LA에 오면 우리 집으로 초대 되었고 저녁 먹은 후에는 꼭 복음을 전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기쁨을 갖게 되었습니다.
안식교에 다니던 어떤 자매는 예수님을 영접한 후 한국에 가서 안식교를 떠나 장로교에 다닌다는 기쁜 소식을 들었습니다. 할렐루야 !
미국 Los Angeles에 가면 천사(Angel) 둘이 있다는 소문을 들었다며 하루는 전화가 왔습니다.
전에 스튜디어스 했던 분인데 지금은 결혼하여 아들 둘이 있는 가정주부인데 가족이 이민을 가려고 준비 중인데 남편이 먼저 갔으니 좀 만나서 교회로 인도하여 달라는 부탁 이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부부를 사용하여 주심이 얼마나 감사한지 그 남편을 만나서 복음을 전했으며
몇 달 후에 남은 가족도 모두 미국에 온 그때부터 나성영락교회에 열심히 다니며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신자가 되었으며 그분도 복음을 얼마나 잘 전하는지 하나님께 영광을 드립니다.
오직 전도하는 기쁨으로 우리부부는 충만 했지만 한 가지 선교하지 못함이 안타까웠습니다.
여름이 되면 단기 선교를 갔다가 오는데 우리는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가지를 못했습니다.
그런데 멕시코 티화나는 3시간 가는 거리이기에 그곳도 해외니까 선교 다니기로 결심하고
한 달에 한 번씩 그곳에 있는 고아원 2곳과 교회를 다니면서 주님의 사랑을 나누는 사역을
하였습니다.
우리 집에서 함께 성경공부를 하던 분들의 도움을 받으며 옷가지들과 먹을 것을 사가지고 굶주림에 허덕이는 그들을 찾아가서 주님의 사랑을 나누었습니다.
선교를 한다고 했지만 2년 후에 우리의 자화상은 영혼구원이 아닌 구제 밖에 한 것이 없었습니다. 우리가 선교하지 못한 것에 대한 만족감 때문 이였다고 생각이 되어져서 그만 두었습니다. 사실 말도 통하지 않는 곳에 가서 무엇을 얼마나 할 수가 있겠습니까.
이제 전도에만 전심전력하기로 마음을 갖고 전도하던 어느 날 LA 코리아 타운에 있는 한남마켙에서 전도를 하고 있었는데 약국 앞에 우두커니 땅바닥에 앉아 있는 어떤 사람을 발견하고 전도하려고 그 분에게로 갔는데 그분은 홈레스 였습니다.
얼굴과 손이 더러웠고 옷에서 냄새도 났지만 그 분 옆에 앉아서 남편은 잠깐 하나님께 기도를 했답니다. “하나님 이분에게 무슨 말부터 해야 할까요?” 기도 한 후에 입에서 나온 말이 “선생님은 축복을 많이 받으신 것 같습니다.” 양복입고 넥타이 맨 사람이 홈레스인 자기에게 하는 말을 듣고 기분 나쁜 얼굴로 쳐다볼 때 남편은 말하기를 “나는 사업에 실패한 후에 한강다리에서 자살하려고 했을 때에 누구인가 뒤에서 나를 붙들었는데 그분은 하나님 이셨습니다.
그 후부터 교회에 나가서 예수님 믿고 운명과 팔자가 바뀌었는데 그때 내 나이는 37살 이였습니다. 그런데 선생님의 나이는 그때의 내 나이보다 젊어 보이는데 지금이라도 예수님 믿으시면 나보다 더 축복을 받을 수가 있기에 그렇게 말을 한 것입니다.“ 했더니 수긍이 갔는지 복음을 전하는데 잘 받아 드리며 영접 기도를 할 때에 손을 맛 잡고 간절히 기도를 하고 나서 서로의 얼굴을 보았을 때는 서로 감격하여 울고 있었습니다.
“당신과 나는 주안에서 형제입니다.” 하고 와락 껴안고 기뻐하여 감격할 그 순간에는 오고 가는 사람도 의식하지 못한 채 감동의 시간 이였고 냄새도 전혀 느끼지 못했습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 하셨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 (요한일서 4:11)
남편은 주머니에 있는 돈을 꺼내어서 얼마 되지는 않지만 다 주었고 당신이 도움이 필요할 때에 연락해 달라고 전화번호를 적어주고 헤어졌습니다.
며칠 후에 성경공부 하는 분들에게 남편은 전도하는 자로서 조금은 주님의 마음을 갖게 되었다고 간증을 하고 그날 밤에 잠을 자는데 비몽사몽간에 누가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들려서 남편은 대답을 했더니 며칠 전 마켙앞에서 전도할 때 만났던 그 분과 있었던 일들을 상기 시키시면서
“그 사람을 주안에서 형제라고 사랑 한다면서 왜 너희 집에 데리고 와서 샤워 시키고 새 옷을 갈아입히고 식탁에서 함께 밥을 먹고 재워 주지 않았느냐” 는 음성이 들렸습니다. 남편은 벌떡 일어나서 “그 분이 예수님이셨습니까?” 되 뇌이면서 제대로 잠도 못자고 다음 날 안타까운 마음으로 전도하였던 한남마켙으로 갔지만 만날 수가 없었고 맥아더 공원과 다운타운 홈레스들이 자는 곳으로 찾아 갔지만 만날 길이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복음 전하는 자의 마음의 자세를 보시는 분임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 (요한일서 3:18)
형식적으로 입으로만 복음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생명까지 주신 주님의 사랑을 갖고 전도대상자에게 복음을 전해야 함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우리부부는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어 드리고 싶은 간절한 마음으로 열심히 동분서주 하면서 부족함에도 사용해 주심이 감사해서 열심히 기쁜 마음으로 복음을 전했습니다.
2012년 6월 29일.